이탈리아 태생의 그림책 작가 엘베 포르티스 데 이에로니미스의 『내가 소중하대요』. 아이들에게도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서 웃어넘길지라도,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고슴도치를 통해 콤플렉스를 가진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거려줍니다. 그리고 콤플렉스를 자신만의 소중한 특징으로 여길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고슴도치가 숲 속에서 엉엉 울고 있었어요. "고슴도치야, 왜 우니?" 쥐가 고슴도치에게 물었답니다. "내 몸에 난 삐죽삐죽한 가시 때문에 슬퍼서 울고 있어. 내가 움직일 때마다 가시가 친구들을 찔러서 아프게 해. 그래서 난 친구들하고 함께 놀 수 없어." 고슴도치가 대답했어요. 고슴도치가 우는 이유를 들은 쥐는 어떤 말을 해줬을까요?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