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위한 그림동화책. 우두커니 서 있던 나무들도, 해님도 잠이 들어버렸어요. 그때 큰 구름이 모여 새까만 먹구름이 되어 소나기를 내리내요. 꾸벅꾸벅 졸던 해님은 그제야 잠에서 깨어 먹구름들을 쫓아내버립니다. 구름꽃들은 달아나면서 크고 멋있고 예쁜 무지개를 만들었어요. 무지개는 사람들의 마음에 밝은 등불을 켜주려고 왔다고 하네요. 섭이는 떠나려는 무지개에게 물었습니다. "여긴 또 언제 올거니?" "소..." 소쩍새가 울거든? 소나기가 오거든? 무지개는 또 언제 찾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