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존재인 주인공이 현실공간에서 온갖 어려움을 겪은 후 구원자의 도움을 받아 판타지 세계에 이르는 구조로 되어 있는 판타지 동화. 이같은 판타지 동화의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판타지 동화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작품을 예로 들어 판타지 동화의 문학적 성과와 한계, 판타지 동화가 지향해야 할 점들을 설명한 책. 우화공간과 판타지 공간, 아기는 힘을 추구하는 문학, 마음의 시간이 만들어내는 간절한 바람의 세계 등의 내용을 다뤘다.

1. 판타지 동화는 놀이에서 시작된다 ―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
2. 이야기 안에 되살려낸 놀이 리듬 - 현덕 동화집 『너하고 안 놀아』
3. 마법의 문학, 마술의 문학 ― 이원수의 『숲 속 나라』
4. 우화 공간과 판타지 공간 ― 권정생의 『황소 아저씨』
5. 생활동화 공간에서 판타지 공간으로 ― 롭 루이스의 『헨리에타의 첫 겨울』
6. 아픔이 진실로 승화되지 못한 추리공간 ― 마쯔따니 미요꼬의『말하는 나무 의자와 두 사람의 이이다』
7. 이기는 힘을 추구하는 문학 ― 강소천 동화집 『나는 겁쟁이다』
8. 낮은 곳으로 통하는 판타지 세계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
9. 마음의 시간이 만들어 내는 간절한 바람의 세계 ― 필리퍼 피어스의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10. 자연의 시간을 대신 살아주는 구원자 ―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11. 오늘 우리에게 구원자로 살아 있는 목숨 ― 이현주의 『바보 온달』
12. 참회와 용서의 문학 ― 권정생의 『밥데기 죽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