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별도서 : 동화/명작/고전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 관계의 축소판 같은 이야기 7편을 엮은 창작 동화집!『너만의 냄새』는 다리를 다친 고양이와 쥐가 친구가 되고, 병들어 죽어가는 똥개와 배우 지망생 총각이 친구가 된다. 작가는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동물과 동물, 사람과 사물 등 실로 다양한 관계의 군상을 한데 모아 놓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짚어본다. 표제작 너만의 냄새 보다 나무 다리가 눈길을 끈다. 너만의 냄새의 먹이연쇄인 쥐와 고양이가 친구가 되어 가는 것도 인상적이지만 나무 다리의 허름한 2층 끝방에 사는 화자 나가 엄마, 박카스 할매, 시단 아저씨의 팍팍하고 고단한 삶을 관찰하면서, 그들의 삶에도 희망이 올지도 모른다는 열린 결말로 끝맺는다. 이렇게 저자 안미란은 나와 주변 이웃과의 관계 맺음, 그리고 의사소통을 잔잔하게 풀어나간다.

저자 안미란

글쓴이의 말

나무 다리
너만의 냄새
병풍암 산신령
사격장의 독구
담장 하나
서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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