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스의 시작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2003년 9월 18일 현재 방장인 지니맘님의 제안으로 미모스는 문을 열었다. 당시 이름은 ‘돌 전 아가 모임터’. 혼자 하는 공부보다는 메신저를 통해 여럿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영어를 알아가는 것이 효과도 2배 재미도 2배일 것 같아서 시작한 모임터였다.

“처음 쑥쑥에 입문했을 때 저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영어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학원을 나갈 수도 모임을 나갈 수도 없었어요. 그때 저처럼 이런 상황의 분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분들과 함께 오프라인 못지 않은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어요.”

지니맘이 말하는 미모스의 시작이다. 이 때부터 미모스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작은 학교처럼 소속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험을 보기도 하고 출석 체크도 하며 개근상, 우등상도 수여했다. 또 팀 대항(당시 신입팀과 영어 회화팀이 있었다고 한다.) 시험을 치르기도 하면서 끈끈한 결속력을 다져오곤 했다.

오랜 시간 비공개로 모임을 가져오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온 미모스. 신입팀과 영어 회화팀으로 시작했던 처음과 달리 이제는 스카이프 음성회화팀, 영문법팀, 영어야놀자팀, 노부영팀, 영어 소설반 등 다양한 팀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년 공개 모임터로 변경한 이후 회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약 15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인터넷 생활 10여 년 동안 이렇게 정이 가고
애틋하게 시간을 투자하게 되는 모임은
처음이에요. 마치 대학 시절 동아리에
쏟았던 열정 만큼요… 내가 애정을 쏟는
만큼 미모스는 끊임없이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곳인 것 같아요.”
(동주맘님)

“처음엔 온라인 시험을 보면서 ‘빨리 답을
써서 1등 해야지’하는 마음에 긴장되어 손이 떨려
답을 제대로 못 쓰기도 하고… 애 키우면서 잊고 있던
승부욕이 불끈 생기기도 하고 경쟁심에 열심히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엄마의 실력을 업그레이드도 하고 가족 같은 오프모임까지 있어 너무 좋아요.”(지원맘)

이렇듯 미모스 회원들은 입을 모아 미모스를 칭찬한다. 영어 실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말이다.

이것이 바로 美母S의 이름 뜻 그대로 ‘아름다운 엄마들’의 힘이 아닐까?

지금도 차고 넘치는 정보들과 다양한 교육 노하우가 가득한 영어 보물 창고 미모스. 하지만 회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미모스가 날로 더 발전하길 꿈꾼다고 한다.

“미모스만 따라가면 아이들 영어와 내 영어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싶은 모임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주누맘)

“미모스는 매우 소중하고 좋은 모임터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모두가 가꿔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좀 더 자주 글도 쓰고, 서로 댓글도 열심히 달고, 얼굴보기 위해 오프도 잘 참석한다면 미모스가 점점 더 발전하리라 생각해요.”(yujinmom)

“함께 공부하다 보면 중간 중간 안 보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꾸준히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어요.” (희재민재맘)

“내 아이들이 모두 영어에 대해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엄마들이 필요한 자극이며, 자료를 모두 얻을 수 있는 모임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재우재윤맘)

이런 회원들의 마음을 알아차린 것일까. 방장 지니맘 역시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모임터를 이끌고 싶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엄마들과 아이들을 위한 오프모임을 확대, 지속하고 보다 많은 자료를 공유하고 싶다”고 한다.

이들의 욕심 아닌 욕심. 그것이 있기에 지금의 미모스도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