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이 책은 해리 시리즈 네 편중 가장 먼저 쓰여진 것으로 1956년 작품입니다.

땅속에 뭔가를 파묻는 강아지의 습관을 소재로 한 이 글은 흙먼지 속에서 오히려 더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행동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Harry가 목욕 솔을 땅속 에 묻기 위해 열심히 흙을 퍼내는 모습과 더러운 몸으로 가족들 앞에서 온갖 재롱을 부리는 모습은 너무나도 앙증맞습니다.

목욕이 싫어 가족 몰래 도망했다가 결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Harry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아울러 귀소본능이 주는 안도감과 포근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주황색과 초록색으로만 채색되어 촌스러운 느낌까지 주는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이유는 동서양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캐릭터들과 강아지를 통해 보여주는 아이들의 일상에 대한 공감대 그리고 현실을 약간 벗어난 듯한 상상에서 오는 즐거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목욕을 싫어하는 장난꾸러기 강아지 Harry는 몸에 검은 점이 있는 하얀 개랍니다. 어느 날 Harry는 목욕이 싫어서 목욕 솔을 물어다 뒤뜰에 묻어 버리고 집 밖으로 구경을 나갔습니다.

제일 먼저 공사장을 기웃거리다 흙투성이가 되었고 칙칙폭폭…… 기찻길 육교에서 기차 연기에 깜둥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는데 너무 까매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다 보니 우리의 Harry는 연탄 집 개 마냥 깜둥이가 되었습니다.

Harry는 지치고 배가 고파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 이예요? 가족들이 Harry를 알아 보지 못하는 거예요. Harry는 자기가 Harry라는 걸 보여 주려고 재롱도 부리고 물구나무도 서고 높이도 뛰고 죽은 듯이 누워도 보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 보고......

하지만 아무도 Harry인줄 알지 못합니다. 슬퍼진 Harry는 터덜터덜 걷다가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뒷마당으로 달려 갔습니다. 흙구덩이에서 솔을 발견한 Harry는 입에 물고 욕조에 뛰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Harry의 몸을 깨끗이 씻어 주던 아이들은 깜짝 놀랍니다.

그 지저분하던 개가 자신들이 사랑 하는 Harry라는 것을 보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 온 Harry는 가족들의 사랑을 느끼며 쌔근쌔근 잠이 든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장난꾸러기 Harry는 무엇을 감추고 잠들었을까요?

이 책은 목탄이라는 특이한 미술 도구를 이용해 굵은 윤곽 선을 그리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색칠을 해서 눈이 아주 편안한 느낌의 동화책입니다 　

◈ 활용방법   

- Although there were many other things to do~ (비록 다른 할 것들이 많았지만~)

  Although(비록 ∼이기는 하나, 비록 ∼ 이지만) 의 쓰임새를 배울 수 있습니다.

- spot, ·scrub, ·tag, chute, crawl, furiously .. 등의 다양한 단어들을 배웁니다.

◈ 책 속 주요 표현

Harry was a white dog with black spots

who liked everything,

except...having a bath.

So one day when he heard the water

running in the tub,

he took the scrubbing brush...

◈ 학습자료 탭을 누르시면 다양한 워크시트 및 액티비티 활용방법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