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계와 영국의 예술계에서 유명한 작가입니다. 1974년에 첫 동시를 발표한 뒤로 수많은 동시집과 논픽션 작품, 그림책을 만들었으며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곰 사냥을 떠나자》와 동시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그는 또한 ‘BBC 라디오4’에서 ‘워드 오브 마우스(Word of Mouth)’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가디언지에 글을 쓰고, 런던 대학에서 아동문학과 교수로 강의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e’re going on a bear hunt>로 유명한 옥슨버리는 존 버닝햄의 아내로서도 유명세를 탑니다. 부부가 돈 & 오드리 부부처럼 공동작업을 하지는 않지만, 같은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는 동료인 셈이지요. 

영국 Ipswich에서 성장한 옥슨버리는 그림 그리는 것을 참 종아하던 소녀로서 당연히 아트 스쿨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복장디자인을 전공한 옥슨버리에게 학교 선생님은 복장디자인보다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더 적성에 맞는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지만, 옥슨버리는 그 후 7-8년간 극장, 영화, TV 등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존 버닝햄과 결혼한 후,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기 시작했지요. 1999년 동화의 고전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Kate Greenaway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남편 존 버닝햄과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