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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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도시로 이사온지 삼년이 되었네요. 여기 쑥쑥에 들어와보면 너무나 많은 정보에 정말이지 정신도 없고 기도죽고하네요. 둘재 낳아 키우느라 정신없어 큰애가 학교에 들어가도록 영어공부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이제서야 정신차려보니 너무나 많은 영어이야기가 홍수를 이루네요.
지역비하발언처럼 될까 밝히지는 못하겠지만 여긴 그 흔한 영어서점하나 없네요. 다행이 인터넷과 택배회사가 많이 발달되어있어 여기기웃저기 기웃하며 화면상으로만 고르다보니 받아보고 실패한 책도 있구요...별다르게 아는 사람도 없어 다른 집의 정보도 없구요...
물론 공기좋고 조용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자연에 뛰어놀고 묻혀사는 그런곳도 아니고...
참 어정쩡하고 힘드네요. 교육여건도 역시 별로구요.
사실 차를 태워 영어학원하나 보낼수는 있겠지만 여기 영어학원의 강사들 수준을 믿을 수가 없구요...
경제적으로도 부담이긴 하지만 그래도 턱맡기고 보낼수 있는 학원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엄마표영어로 해보자고해도 솔직히 정말 어린 둘째를 데리고 엄마표 간식에 인스턴드 줄인 식사를 만들어대기도 바쁘네요. 전에 서울서 직장다닐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골아줌마가 되었구요...
어떻게든 영어에 기죽게 하고싶지 않아 이제라도 늦지않았다고 다짐하며 뭔가해보려해도 막막하네요. 애들 재워놓고 컴앞에 앉아도 맘먹고 시작하기 엄두가 안나네요.
비디오하나 편히 저렴하게 고를 데 없으니 차라리 위성방송이라도 해야하나 싶네요.
왜 교육땜에 큰도시를 선호하는 지 이제서야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도움받을 여건이 안되는 지방에 사시는 엄마표영어를 하시는 맘님들 도움말씀과 용기좀 주세요...
지방소도시에서 살면서 영어공부를 시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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