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죄송스런 맘 전합니다.
그저 혹 저와 같은 경우를 겪으신 선배맘님들의 조언과 격려가 고파서 글을 올렸을 뿐인데... 제게 이렇게 질책과 또 격려를 표해 주심에 감사해요.
전 제가 학원강사였고 아이 아빠도 학원강사이기에 사실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그대로 다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은 저뿐만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제가 국어강사였고 능력이 안되지만 같이 일하던 원장님의 부탁으로 수학경시학원에도 있었기에 어느 정도는 제가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고, 꼭 교육(학습)이 학습지 회사를 통한 전집구입이어야 체계적이고 확실한 교육방법이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국어와 수학 모두 토론식 수업이었기 때문에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거꾸로 생각하기(다른 입장에서), 마인드맵을 이용한 수업 등등의 토론 수업 기초와 습관을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안이하게 느껴져서 글을 올린 것입니다.
또 선생님께 맡기는 수업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엄마와 떨어져 다른 누군가에게 배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며 그에 못지 않은 학습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전 전집으로 사든 낱권으로 사든 그 결실은 엄마가 얼마나 접하게 해 주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숫자 도트카드도 이미 만들었고 또 베베라인도 이미 접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과 노래를 접해 노래로 표현하면 놀라울 만큼 빨리 외워버립니다. 사실 영어도 제가 짧지만 간단한 표현을 사용하고 노래를 들려준 것 뿐인데
이 쑥쑥에서 만난 엄마들과의 모임이후 사용하는 단어가 눈에 띄게 늘고 영어동요를 불러댑니다. (그래서 쑥쑥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속이 상하는 것은 영재들의 예를 들어 이렇게 교육하면 우리 아이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던 그 분 때문입니다. 저도 엄마인데..우리 아이가 잘한다 할수록 욕심이 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혹여 우리 아이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자제하고 걱정합니다. 엄청나게 투자하고 그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저도 아이에게 다그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하지 말아야하지만요.
그리고 책을 전집으로 사고나니 아무래도 전 느긋해지지 뭡니까. 아이에게 한글도 일일이 단어카드 만들어주고 연상시켜주던 것이 약간 풀어지더군요. 아이 데리고 도서관도 가고 했는데...그리고 서점가서 아이와 함께 책 고르고 추천도서 사고 하는 것도 말입니다. 전적으로 제 경우입니다.
집에 있는 제가 그러니 직장 다니는 맘들은 어떠시겠습니까. 하지만 나름대로 다 장단점이 있음을 간과하지 마시고 제 글에 너무 민감하지 않으셨으면해요.
제 글로 인해 혹 쑥쑥맘들끼리 맘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절충할게요. 제게 조언 주신 맘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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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로 인해 좀 언쟁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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