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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희맘께... 책읽기는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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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희맘 등록일 2002-09-11 00:12 조회수 3,55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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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sy맘님...
좋은 답변글들이 많이 올라와 저는 잠자코 있었는데 저를 불러주시니 반갑습니다.
책읽기에 대한 노하우요?
글쎄요. 그게 바로 큰애에 대한 저의 숙제랍니다.
원래 동화책을 즐겨 읽지는 않는데다가 영어동화책은 더더욱 즐겨보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큰애한테 늘 하는 소리가 있죠.
"우리 준섭이가 책을 좋아하면 엄마가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벌써 컴퓨터 게임과 TV드라마에 익숙한 우리 아들 동화책은 어딘가 모르게 시시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거부반응만 없으면 저는 재밌는 척 하고 읽어줍니다.
아이는 그냥 듣고 있지요.
저는 바로바로 해석하기보다는 중간중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만 해줍니다.
동화책을 읽는 방법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동화책에 관심을 끌게 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이지요.
엄마가 미리 읽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책에 접근하면 아이가 이야기에 빠져들기에 쉽습니다.
그리고는 가급적 억양을 노래에 버금가게 올렸다 내렸다하며 영어의 맛을 살려가며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이해못하겠다싶은 부분이 있으면 우리말로 번역이 아닌 해설을 넣지요.
좀 어렵다 싶으면 그냥 해석도 해줍니다. 아주 평이한 방법이지요?
사실 특별한 노하우랄건 없구요, 그냥 아이를 위해 동화책을 사고 엄마가 감동하며 읽고 하는 것이 전부랍니다.
저는 좀 어려운 창작동화에는 영어를 가르치기위한 목적으로 읽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디오도 마찬가지구요. 기대를 안하는 편입니다.
그것을 다 이해하고 따라하고 소화하고 할 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런것은 리딩북을 철저히 익혀나가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유아 때부터 영어동화에 익숙해지지 않았던 초등영어 대상의 아이들은 뜻을 궁금해 하므로 자기가 아는 단어 아는 표현을 자꾸 늘려가는 방식으로 영어를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리딩북의 병해이 꼭 필요하구요,
하지만 창작동화 읽기는 영어권 문화와 감각을 익히기에 꼭 필요한 것이므로 저는 깊이 영어적인 해석에 파고 들기 보다는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 특유의 느낌을 전달하는 데 만족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아이에게 이어지게 하고 싶으면 잘때 테잎을 틀어 줍니다.
자기전에는 아무것도 하는 상태가 아니므로 무방비로 테잎을 듣게 되지요.
들으면서 아까 엄마와 읽었던 내용들을 떠올리고 아이의 뇌는 그 리듬과 억양과 영어적인 어떤 것을 잠재의식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아이가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동화를 활용하는 방법은 여기 컨텐츠공모등에 많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잘 이용하면 아이가 어떤 표현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요.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정도로 어려운 책이라면 그냥 자주 읽어주시는 것만 해도 아이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별 뾰족한 답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읽은 책이 많이 쌓이면 그만큼 아이에게 영어적인 감이 풍요로와진다는 말씀밖에요.......
psy맘님의 글입니다.
> 7세 여아의 엄마예요. 쑥쑥을 알고 부터 기가 푹 죽어 산답니다. 잠이 다 안 오더라구요. 일주일에 두서너번씩 들러 감탄하고, 후회하고, 자료찾고 , 다시 전의를 불태우는 중이랍니다. 그런데 쑥쑥은 유아영어에 비중이 높아, 서서히 영어를 부담스러워하는 7세 이후의 아이들에게 적용할 자료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여. 다희맘의 글을 읽다가 참 반가웠습니다. 7세 큰 아이가 있으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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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애는 learn to read를 간신히 마친상태랍니다. 아무리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책들과 미국이 너무 깊숙이 스며들어서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책 스무권정도는 포기하기로 했어요. 어쨋든 learn to read 는 참 좋은 교재인것 같아요. 반복되는 문장을 읽고 듣다보면 아이가 자연히 암기하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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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공구에서 Treasury picture book을 주문 해 받았습니다. 과연 쑥쑥의 공구는 훌륭하더이다.( 홀로 서점에서 낑낑거리며 고르고 골른 책을 썩히는 그 아픔이란! ) 아이가 좋아해서 밤마다 읽어 준답니다. --George shrinks를 읽고 If you give a mouse a cookie를 읽으며 배꼽잡고 웃었습니다.드디어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Harold and the purple crayon, 그런데 learn to read 때와는 다른 고민이 생기더군요. 처음 만나는 단어도 많고, 긴 문장도 많아서 아이가 끝없이 해석을 요구합니다. 읽고 나서도 과연 얼마만큼 이야기가 아닌 영어를 기억 해 줄까 궁금하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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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님의 책읽기 노하우를 저에게도 나누어 주심이 어떠할지 감히 부탁해 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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