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리다면 아이에게 동화를 해석해주실 필요는 없어요.
아니 자세하게 해석을 해주시는 건 오히려 안좋아요.
물론 엄마가 책의 내용을 자세히 정확히 알고 있으면 훨씬 좋겠지요.
하지만 그건 한편으론 우리 기성세대들의 불안감이랍니다.
즉 해석을 정확히 해야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말이예요.
낮은 단계의 영어동화는 아주 쉽고 대부분 그림과 일치되기 때문에 설령 모르는
단어나 문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몇번 그림을 자세히 보며 되풀이해서 보면 내용
을 이해하고 그 책의 분위기도 알수 있답니다.
그렇게 먼저 엄마가 준비하신뒤 느낀 감정을 살려 읽어 주시면 되구요, 만약 정히
정확한 해석이 필요하다면 그 필요한 부분만 게시판을 통해 해석 부탁을 하시면
아는 분들이 친절하게 답해 주실 거예요.
아마 우리 엄마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영어공포증 때문인 듯 싶은데, 엄마가 조금만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 아이와 함께 배워 나간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크게 어렵진
않을 겁니다.
엄마가 계속 그렇게 어렵게 여기시는데 어떻게 아이에게 너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
잘할 수 있다고 말씀 하실수 있겠어요?
설령 발음이 서툴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더래도 아이에겐 엄마의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소중하게 남을 겁니다.
민지맘님의 글입니다.
> 쑥쑥에서 공구하는것들 모두보면 너무 탐이나는데..걱정이 앞서요.
> 민지는 아직 영어동화책이 거의없어서 구입을 해야겠는데..
> 엄마가 기초조차도 안되있어서 해석해줄수가 없어요..
> 무슨내용인지 알아야 그럴싸하게 읽기라도 할텐데.. 슬픈글인지 행복한글인지도 몰라서 동화구연하기도 힘들구..
> 또 부연설명도 해줘야하는데..민지는 한글로 읽어달라고 할때도 있걸랑요..
>
> 저처럼 해석하기 힘든 실력을 가진 어머님들은 어떤식으로 아이에게 읽어주는지 궁금하네요..
> 쑥쑥에선 완전 번역은 안해주시는것 같던데..
> 엄마도 뭔내용인지 모르면서 무조건 아이에게 읽어줄수도 없구 해서요..
> 좋은 방법 없을까요?
쑥쑥몰
> 
비탈님답변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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