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교사의 언어폭력-교사입니다

교사의 언어폭력-교사입니다
글쓴이 재롱이맘 등록일 2002-10-02 14:43 조회수 3,524 댓글 0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4000

교사의 언어폭력-교사입니다

글쓴이 재롱이맘

등록일 2002-10-02 14:43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4000

저는 교사입니다.
솔직히 교사에 대한 이런 글 이제는 싫습니다
혹여 촌지를 바라고 우리 애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그 생각이 학부모님들의 주관적인 편견이 아닐련지요.
왜 꼭 우리애가 교사의 이쁨을 받는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요
모든 인간관계에서 보여지는 조금 더 이쁜 애들이 있습니다
조금은 힘들게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조금 이해하기 힘든 분이 있는 것처럼 교사사이에도 조금은
독단적이고 이해하기 힘든 분들이 있을 것 입니다.
교사와 우리 애사이에 있는 이해하기 힘든 관계들은 부모와 자식사이, 선,후배사이 친구사이처럼은 아니겠지만 조금은 자연스런 인간과의 관계로 여유를 두실 수는 없는지요.
친구같은 선생님을 선생같지 않다하여 항의하는 학부모,
때려서라도 성적을 향상시킬 것을 요구하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고 생각하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며 진리라는 다소 위험스런 생각들이
결국은 이웃집 아줌마이면서 친구의 엄마일 수도 있는 많은 교사들을 별종으로
생각케 하는 것은 아닌지요

덧붙여 제 아들은 초등2학년입니다
며칠전에 담임선생님과 통화중에 제아들을 다른 학생과 혼동하시던군요
좀 정신이 없으신가 생각했습니다.
좋아하는 친구와 싫어하는 친구 조사해서 9표나온 제 아들을 비롯한 몇명의
학생들을 지적해서 일으켜 놓고 혼내셔서 너무 챙피했다며 눈물글썽이는
아들을 보며 담임선생님을 탓하기 보다는( 주변에서 더 난리더군요. 비교육적이라고) 극복하기를 바랬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교사가 아닌 그누구로부터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단
생각입니다.
입장 차이에서 오는 오해들이 서로를 불신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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