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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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학습지를 3년간 시켜 왔는데 아이를 보며 요즘 뭔가 방법을 바꾸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우리 아이 영어 도사 만들기' 를 읽고 나서는 부쩍 그런 생각이 더 드네요.
저자에 의하면 책 한권을 삶아 먹으라는 표현을 쓸 만큼 책 한권을 완전 정복하라고 하는데 저도 동감이 갑니다.
학습지는 그러기 전에 벌써 새 책을 재촉하는 바람에 삶아 먹기는 커녕 설렁 설렁 듣고 책만 쌓여 가는 것 같아 그만 두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그만 두지 못하는 이유는 학원도 안 보내면서 이것 마저 끊으면 영어를 잘 못하는 내가 과연 올바로 지도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 입니다.
아이는 4학년이 되려 하구요
시디(학습용)를 날마다 양을 정해 놓고 히고
영어 만화 비디오 보고 인터넷에 검색한 곳도 들르고
동화책(테이프가 있기도 없기도) 을 아이가 손수 고르게 하여 한권씩 정복?하고
문법도 조금씩 엄마가 봐 주고
영어 일기 주 2회 정도 쓰고
말하기는 못하는 엄마가 공부해 가며 대화하기
위의 밥법으로(지금도 조금씩은 하고 있지만) 학습지를 끊고 더욱 노력해 볼까 하는 생각은 있는데
정말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학습지 용 테이프에는
우리말 해석이 나오는데 이것도 좋지 않다고들 하시고
학습지가 쌓여 갈수록 아이나 저나 실제적인 효과와는 상관없이 안일하고 막연하게 실력이 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학원도 주 3회 두 타임이라고 해야 실제적인 공부 시간은 60~80분 정도 일텐데 집에서 비디오 한편 보거나 영어 동화책 한 권 읽고 시디로 해도 그 시간 보담은 더 길게 하게 되는데 외국인강사에게 맡기면 학원에서의 그 짧은 시간이라도 실력이 없는 엄마랑 두 세시간 영어 하는 것 보담은 훨 나을까요?
하던 학습지 꾸준히 시키면 영어 공부 잘 한다는 이
학원을 꾸준히 보내면 가방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도 몇 년 뒤 실력이 상당하다고 하는이
이 두가지 한꺼 번에 다 해 줘야 한다고 하는 이
주위에서들은 난리들인데
1111님 처럼 확고한 신념으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시고 결과에도 만족하시는 님들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 학습지에 관한 질문 드려요, 특히 1111님 봐 주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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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mily 맘 등록일 2003-01-26 21:44 조회수 2,77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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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에 관한 질문 드려요, 특히 1111님 봐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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