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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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나 과학은 나이(학년)가 달라도 수준(레벨)이 비슷한 또래와 같이 배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와 같은 언어는 수준도 비슷해야되지만 나이(학년)도 비슷한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언어는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전달하는 스킬은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각을 만들고 이해하는 것은 아무래도 나이(학년)와 경험의 차이가 더 중요할 것 같군요... 그래서 여러 학년의 아이들이 모여 배우는 영어는 반대입니다. 같은 학년 더 나아가 같은 수준의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으시는 것이 학원 선택의 첫째 조건일 것 같습니다. 학원과 강사의 질은 두번째 문제로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도 초등1학년인데, 2년동안 영어학원을 다녔고, 그 때 같이 학원을 다닌 멤버로 계속 오후 초등반을 다니고 있습니다. 수준이 비슷하니까 학원에서도 이 멤버의 수준에 맞게(개인의 수준이 아닙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더군요...
저희 아이(2월생)도 쓰기 땀에 3,4월 2달 간 눈에 눈물나다록 따금하게 쓰기 시켰습니다. 영어는 좀 하는데 글은 정말 못봐 줄 정도로 쓰더군요. 언젠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하고 했습니다. 지금은 좀 잡혔습니다.
이제 영어 단어도 지속적으로 외우고 쓰게 하고 있습니다. 단어는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책에 있는 것을 발췌해서 훈련시킵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고요 하루 5-10분정도입니다. 단어는 언어의 기본 중에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책은 모조리 외우게 하고 외운 문장을 안보고 쓰게 하고 있습니다. 책을 외우는 것에 대해 아이가 처음에는 어려워했는데... 책을 외우고 쓸수 있게되니 학원수업이나 시험이 너무나 쉽고 편리함을 아이가 깨달은 모양입니다. 며칠 전에 새 책을 받아 왔는데 처음 부터 외울려고 달라덜더군요... 그래도 듣고, 읽고, 단어 받아쓰기 하고... 그러는 와중에 반 쯤은 외우고 나머지는 애써 외우게하고, 문장 외워쓰기로 마무리할려고 합니다.
아무리 유치원때 2년간 영어를 했더라도 그것은 영어의 감 잡기에 불과하고 본격적인 영어공부는 초등1학년부터라 생각합니다. 특히 읽고이해하기, 듣고이해하기, 쓰기 부분이 강화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부모님께서 도와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유아 영어를 했던 아이들에게 초등 1학년이 고비라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영어를 놀이로 접근하다가 공부로 접근해야되는 시기이며, 쓰기 활동이 강화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고비를 잘 넘기시기를 바랍니다.
jenny mom님의 글입니다.
> 처음으로 글을 올려 보네요.
> 제가 궁금한게 어디쯤 있을 것도 같은데 원낙 많은 글들이 있어 결국 도움을 요청합니다.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해요.
> 올해 학교에 입학한 제 딸아이는 영어유치원을 2년 반 다니고 지금은 다니던 유치원의 오후반(초등반)을 다닙니다.
> 저렴한 가격으로 정성껏 가르치는 여러 맘들이 많으시지만 저는 직장을 다닌다는 핑게로 유치원 보낸는 걸 전부로 생각했답니다. 처음 보낼 때 한달정도는 적응이 힘들었지만 그 뒤로는 늘 잘한다는 칭찬을 받으면서 재미있게 다녔지요.
> 초등반으로 올라가니까 학원의 총인원이 많지 않아서인지 저학년반을 두단계로 나누어 놓았더군요. 했던 아이들 반, 처음하는 아이들 반...
> 그래도 2, 3학년이랑 섞여 있으니 조금은 뿌듯(?)하기도 했는데,
> 2, 3학년에 초점을 맞춰서인지 받아쓰기 시험에 듣기 숙제가 만만치 않네요.
> 유치원 때는 쓰기를 크게 강조하지 않았거든요.
> 다행이도 잘 따라가고 있는데, 문제는 3학년이 우리 아이를 놀린다는 겁니다.
> "넌 영어를 잘 몰라서 발음이 틀린거야"라구요.
> 늘 발음이 좋다는 얘기만 듣던 아이라(이 부분은 공감하시리라 믿어요. 4살 때 부터 했으니 발음은 원어민이 감탄할 정도거든요.), 자존심이 무척 상했나봐요.
> 몇번 그런 일을 당하고 나서는 더 이상 다니기 싫다고 하네요. 학원 선생님은
> 그 아이가 질투심에 그런 말을 하는 거래요.
> 학교에서는 let's go 1단계를 하고 있구요.(1주일에 한번)
> 학원이랑 교재는 달라도 회화만 중복되는 것도 그렇고
> 아이의 레벨보다 낮은 듯한 교재들도 그렇고(학원은 english time 2)
> 학원을 옮기자니 거리도 그렇지만 상황이 다를 것 같지도 않고
> 튼튼영어나 윤선생도 고려해 봤지만 테이프를 열심히 들려 줄 자신도 없고,
> 이 동네에서는 그걸로 효과 봤다는 경우도 없는 것 같아요.
> 아이 수준에도 맞고 고민거리도 줄어들만한 좋은 방법 없을까요?
> 영어는 하다가 중단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대책없이 쉬게 하기도
> 불안하네요.
> 좋은 방법 좀 알려 주세요.
| 영어는 나이와 수준이 비슷한 또래와 같이 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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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희재맘 등록일 2003-05-01 12:34 조회수 2,61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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