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얼마전 여러 교재 업체들(학원)에서 거의 동시에 치룬 수학경시대회에
제 딸 일부러 안 치르게 했습니다. 물론 영어도요. 하지만 주변에 아는
이들의 아이들 거의 다 치렀습니다.
특히, 영어 같은 경우 대부분의 학원에서 시험 전 예상문제 위주로 달달
외우게 하는 식 등의 근본이 아닌 찍기 내지 요령위주의 교육을 시키는
것 같더군요. 마치 저희 토익의 예상 문제 위주의 점수 올리기식 교육...
초등생에게 벌써부터 기본이 아닌 요령위주의 교육을 내세우는 사교육
업체들의 술수에 가능한 여기 있는 부모님들은 안 당하셨으면 합니다.
두어달전, 부산일보 투고란에 한 학원에 자기 아들(초등)보낼려고
했는데, 입학?시험 치루었다가 떨어져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는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말 그대로 보습보충이 되어야 할 학원이 돈벌이에
다가 자기 학원명성이나 올릴려는, 요즘 한 전단지보니 한 J학원이
모으는 수강생 자격이 반 10등이내 아이들만 그것도 학원 입학시험
자격을 준다는... 기가 막히더군요. 어디서부터 이런 모순을 고쳐야되는건지..
正道가 아닌, 항상 변칙적 방법에 노출되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가
정말 힘들군요...
지니님의 글입니다.
> 글쎄요. 저는 경시대회를 전체적으로 싫어하는 편인데다가...
> 초등학교 영어 경시대회는 더욱 아닌것 같습니다.
>
> 우리나라와 같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현실에서
> 초등학교 1학년 부터 참여가 가능한 영어 경시대회가 왜 필요합니까?
> 뭘 테스트 할 필요가 있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
> 서울대학교에서 경시대회 성적을 고려치 않겠다는 입시 요강을
> 발표한 것을 들었는데... 이는 마땅한 일이라고 봅니다. 모든 경시대회
> 바람이 입시에서 시작되었고 그것이 계속 아래로 내려와서 이러다가는
> 유치원 어린이까지 보게되겠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
> 참여하시는 어머님께 기분을 나쁘게 해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 걱정이 되어서... 경시대회를 치르려면 여기가지 아직을 필요치 않는
> 문법지식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할 필요가 있고... 문제를 보지는 않았지만
> 대부분의 우리나라 경시대회 유형이 Structure문제가 있으니까...
> 궁극적인 영어 실력에 많은 도움이 안돼거든요. 또 경시대회 문제에
> 대한 신빙성도 문제입니다. 충분히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을 가만한 문제인지
> 어른들의 토익에서 그저 옷만 바꿔입은 것은 아닌지...
> 너무 일찍 경시 대회에 눈을 뜨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 저의 생각입니다.
>
> 너무 고집스럽다고 하실지는 모르지만...
쑥쑥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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