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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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자음 b, c, d, f, g, h, j, k, l, m, n, p, r, s, t, v, w, x, y, z
├ 이중자(digraph) ch, th, sh, wh, ph, qu, kn
├ 복자음(consonant clusters)
│ CC: bl, br, cl, cr, dr, fl, fr, gl, gr, pr, sc, sk, sl, squ, sm, sn, sp, st, sw, tr, tw, dw
└ CCC: sch, spl, spr, scr, str, shr, thr
보름 해서 위의 자음 과정이 끝났습니다.
음... 빠진 것도 좀 있습니다. kn, wr 같은 묵음이 있는 이중자는 안 하고 건너 뛰었네요.
단모음은 알파벳 음가를 알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있을 때는 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뒤에 붙은 자음을 같이 읽을 수 있을 것이냐... 이제부터는 그 부분을 자극해 주려고 합니다.
[단모음 + 뒷자음 CVCCC]
단모음 + 뒷자음의 구조로 워드 패밀리 목록을 마련합니다. 앞자음 세 개가 연속으로 오는 경우 연습을 했으니 이번에는 뒷자음이 연속으로 네 개가 오는 경우까지 연습을 합니다. 그래서 붙이면, CCCVCCCC 구조의 복잡한 단어도 소리를 잘 연결해서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단어 리스트는 이곳을 참고해 주세요.
http://rbeaudoin333.homestead.com/shortvowel_1.html
활동에 들어가기 앞서, 남편에게 뒷면이 깨끗한 명함을 얻어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단모음 + 뒷자음 형태의 소리 마디표(phonogram)을 만들고, 예가 쓰인 단어 카드도 만듭니다.
단어 카드를 상에 쭉 늘어 놓고,
엄마가 소리 마디표를 보여 주고 소리를 들려 줍니다.
그림 힌트 없이 아이가 문자만 보고 단어 카드를 찾는 일종의 단어 게임을 합니다.
엄마가 먼저 가지고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찾아야 합니다. 찾으면 큰 소리로 읽습니다. 안 읽으면 반칙.
엄마는 항상 정신 없이 바쁜 척을 해서 일부러 져 줍니다. 잘 져주는 아빠랑 해도 좋습니다.
(다 티나는데도 아가가 눈치를 못 채고 되게 좋아합니다. -_-;; 더 큰 애랑은 이렇게 못 할듯)
단모음 a
단모음 o
단모음 u
모든 단어를 다 하려고 하면 아이가 힘드니까 적당히 추려서...
다 같은 난이도가 아니라 뒤로 갈수록 뒷자음이 점점 복잡해집니다.
비교적 구분이 쉬운 단모음 e와 i는 아직 안 했는데, 얘네는 뒷자음을 가장 복잡한 구조로 골라볼까 합니다.
(아직 안 했습니다. ^^)
[복자음 + 단모음 + 단자음 CCVC]
이번에는 앞에 복자음이 쓰였을 경우 뒤에 오는 VC와 합쳐 읽는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CCVC 구조의 플래시카드를 이용해서 (첨부 파일의 1-7페이지에 해당합니다)
단어 분류하기를 해 봅니다.
명함을 반으로 잘라 복자음을 구분했던 이중자음의 h와 r, l, s 의 자음 딱지와 단모음 딱지를 만듭니다.
아이에게 자음을 이용해서, 또 모음을 이용해서 단어를 크게 읽으며 분류해 보게 합니다.
연결해서 읽는 건 처음이었는데... 우와, 잘 읽습니다. 놀래 버렸습니다. @_@
그치만 요건 위의 단어 게임에 비해 재미 없어 합니다. 두어 장씩 쌓이면 그만 두게 했습니다.
뜻을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를 대비해 옆에 영영사전을 펴두고 열심히 뜻을 읽어 줍니다. ^^
우리말로도 설명해 보게 합니다. plop 같은 의성어는 아이가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할지 참 궁금합니다. ^^
(애즈라 잭 키츠의 눈오는 날에 나오는 의성어입니다.)
활동한 모든 자료는 종류별로 지퍼백에 담아 모아 둡니다.
훌륭한 엄마표 파닉스 세트가 되었습니다. ^^
둘째, 셋째 때도 써야지요.
보름에 걸쳐 파닉스 게임을 하고 났더니, 아이가 단어 인지도가 확 좋아졌습니다.
뭐는 어떤 글자로 시작한다고 스펠링을 대기도 하고... 만만한 단어는 읽어 보기도 하고 그럽니다.
이제 본격적인 문자 해독기에 들어간 것 같아서 힘이 나네요.
앞으로 읽기에 핵심적인 사이트워드와, 최대의 난관인 이중모음이 남았습니다만...
쉬지 말고 고고씽~~~
혁스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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