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어 그림책 읽기에 익숙해지고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문장이 제법 긴 story book를 구입하기 시작하면서, 저도 김애희님이 언급하신 방법으로 책을 많이 읽어주었습니다.
긴문장은 우리말로 풀어 설명해주고, 강조하고 싶은 쉬운 문장은 영어로 다 읽어주고...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그렇게 읽어준다고 해서 아이가 두 언어를 혼동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한문장안에서 영어랑 우리말이랑 절대 섞어 쓰지마세요. 다 아신다구요?)
하지만, 더욱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당분간은 엄마가 좀 힘들더라도 쉬운 문장으로 된 책을 열심히 찾아 보시고, 더 많이 읽어주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게 힘드시다면, 문장이 긴 책 본문을 있는 그대로 다 읽어주려 하지 마시고, 중심이 되는 문장만 1-3문장 정도 뽑아서 읽어주세요.
36개월이라면, 작품성있는 story book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한두문장 듣는 건만으로도 얻을 게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욕심이 생겨서 소위 말하는 작품성있는 책들을 애들에게 읽어주려고 애를 쓰다보니, 어느 순간 아이들이 지겨워하더라구요.
그때 궁리하다가 얻은 결론입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김애희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36개월된 여자아이가 있는 엄마입니다. 동화책읽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영어동화책은 잘 못알아 들어서 그런지 글이 길면은 읽으려 들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프뢰벨 책중에 한글과 영어가 같이 되어있는 동화책이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어려운 부분은 한글로 읽어 주고 간단한 문장은 영어로 읽어 주었습니다. 예를 들면은 길고 어려운 설명부분은 우리말로 읽어주고 쉽고 짧은 대화같은 부분은 영어로 재미있게 읽어줍니다. 먼저 한글로 읽었던 책들이라서 그런지 싫어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고는 있습니다만은 혹시 제가 아이에게 두언어를 헷갈리게 하지는 않는지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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