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분의 강의를 정말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특히 이수정님의 강의는 저의 가려운 부분을 정말 잘 긁어 주셨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1학년이라 Kinder. 를 뒷 부분 6 set만 하고 현재 grade1을 하고 있답니다.
마침 이번주에 set 3 를 하고 있었는데 시강을 이 책으로 해 주셔서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듣고 난 후 많은 것을 깨닫고 또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수정님께 정말 크게 느낀점은 아이를 바라보는 따스한 눈빛이었습니다.
아이와 영어책을 읽고, 공부할 때면 저는 무서운 영어선생님으로 변신을 하거든요. 그러니 흥미있게 영어를 배울수 있겠어요?
(우리 아이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벌벌 떤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어줄 때 책의 분위기를 모두 얼굴에 담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책 속에 빠져들도록, 지나칠 정도로 과장해서...
또한 아이와 동화책에 접근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기금까지는 단순히 제가 먼저 한번 읽고, 아이에게 따라 읽히고, 그다음 아이가 스스로 읽도록 공부해왔습니다.
하지만 교육에서 배운 것은
글을 읽기 전에 그림을 보며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고,
그 다음 엄마가 동화구연하듯 읽어준 뒤
아이가 함께 읽도록 자연스럽게 동화에 빠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아마 누구나가 이 방법을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교육중에 아이입장으로 이수정님의 시범강의를 들으니 저도 모르게 동화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돌아와 당장 'Five little ducks'를 (배운 방법으로) 읽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8, 4)이 너무 재미있어 했습니다.
큰아이에게 " 너가 mother duck 해봐. "하며 mother duck 의 대사를 읽게 했더니
정말 슬픈장면은 울면서 읽더라고요.
그 옆에 있던 작은 아이는 " 난 Pink duck(?) 할래." 하며 형을 따라 읽더군요.
그렇게 함께 연극을 한 뒤 자연스럽게 아이 혼자 다 읽어버렸습니다.
저는 학부모 강의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학부모를 위한 강의가 많았으면 합니다.
* 아쉬운 점은 아이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떠서Practice book 활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것인데, 이 교재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 중 좋은 방법이 있으면 활용에 가장 중요한 점 몇가지만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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