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34개월 ♥ 아빠 발음은 왜 그래~~~~ ? ♥ 2004-02-2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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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은이가 제가 회사간 사이 가끔 TV에서 영어 방송을 보고 자기가 모른 단어를 들어면 외워 두었다가 퇴근한 저에게 가끔 물어 봅니다. 오늘 가은이가 퇴근하고 집에 온 저에게 다자고짜 하는 말이 " Daddy, what is the Flour ? “ ( 아빠, "Flour" (밀가루) 가 뭐야 ? ) 하고 물어봅니다. 아마 그날 제가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TV 어린이 교육 방송 영어 프로에서 또 뭔가를 보고 들은 모양입니다.

내가 What ? Flower? ( 뭐 ? 플라워 (꽃) 말이니 ? ) 하고 물어니,

가은이가 No.~` No~ Not flower ( 플라워 말고).. Flour ( 프라우어~~)

아빠 : Aha~~ You mean Floor ( 아하~~ 플로어(바닥)을 말하는 구나..)
하고 제가 다시 물어니

가은 : No. Not Floor... Flour~~~ ( 플로어 말고, 플라우어~` )

아빠 : Yes. Flower !!! ( 그래. 플라워,(꽃) ) - 제가 아무리 들어도
Flower 로 들립니다.

가은이가 제가 못알아 들어니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합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울먹이며 한마디 합니다,

가은 : I mean the white one just like snow . ( 눈같이 하얀 것 말이야... )

아빠 : White like snow ? ( 눈같이 흰 것 ? ).... 그제서야 가은이가 Flour ( 밀가루) 를 물어 본다는 것을 눈치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빠 : Aha... Flour ~~~ ( 아하... 프라우어 (밀가루 ) 하고 이야기 했더니, 가은이는 제가 Flower(플라워 )라고 다시 이야기 하는줄 알고.

가은이 : No. Flower ( 꽃 말고~~ )

아빠 : I know. Not flower. Flour. ( 알아, 플라워 말고 플라워.)

가은이 : Flour (프라우어야 ) 으아아아앙~~ 마침내 가은이가 답답했는지 울음을 터트립
니다.

제가 하는 발음이 TV에서 들은 원어민 발음이랑 틀렸던 모양입니다. 이젠 저에게 발음까지 가르치려고 합니다. TV에서 나오는 원어민 발음을 듣고 정확히 따라 하는 가은이.
하지만 그 발음을 해보려고 죽어라 애쓰도 안되는 아빠.

그날 저녁 가게에서 밀가루를 사가지고 가은이에게 직접 보여 주고, 같이 오븐에 쿠키를 만들어 먹고 나서야 아빠가 밀가루 - 플라워(?)를 안다는 것을 입증하고 겨우 달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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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의순이 2006-08-08 11:15 
ㅎㅎ...아이랑 밀가루까지 사다가 오븐에 쿠키도 굽는 아빠...정말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