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37개월 ( 2003년 12월) ♥ 아빠랑 곰사냥 . ♥ 2004-09-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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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 2003년 12월 29일 ) - 아빠랑 곰사냥


오늘은 동영상 없이 가은이(만 37개월)의 육아 일기를 적어 봅니다..... ^_^

사실 어제 가은이와 같이 놀다가 가은이가 너무 웃기는 말을 해서 .... 

적어 보는 육아일기 이니,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세요... ^_^

( 전 무진장 웃었는데...  다른 사람은 별로 안 웃긴데...그냥 제 혼자만 웃긴것인지...

조금 걱정 스럽네요....^_^ )


어제 가은이와 같이 가은이방에서 곰 (Bear ) 사냥 놀이를 하고 있었읍니다..... 곰인형을

방 구석에 두고 그 곰을 같이 사냥하는 놀이입니다.......  방 바닥에 블록을 두고.... 멀리 있는

곰에게 던져 맞추고.... 그렇게 사냥을 하는 게임인데.....어제 처음 해 보았읍니다. 사실 여자 아이랑

놀 놀이는아니었읍니다...그런데... 이젠 하도 같이 놀거리가 떨어져서.. 가은이랑 별 놀이를 다합니다....

가은이랑 저랑 대화한 내용은 아래와 같읍니다.... 마지막에 가은이가 하는 말에 전 웃겨서 완전히

넘어 가는 줄 알았읍니다.... ^_^ 


이야기는 가은이랑 아빠랑 같이 블록을 돌이라고 하고 곰에게 던집니다.....


가은 : Bear is over there... 

let's throw this stone to the bear right now... Hurry.

( 곰이 저기 있어... 빨리 돌을 던지자....  서둘러......)


아빠 : O.K


아빠랑 같이 돌 (블록)을 집어 던집니다.... 그런데...  무진장 곰에게 맞추기 힘이 듭니다... ^_^

방바닥에 있는 블록을  전부 다 던져...  한개도 남은게 없읍니다..


가은 : Daddy.. we don't have stones anymore..  We used all already.

( 아빠... 더이상 돌이 없어... 벌써 전부다 사용해 버렸어.. ) 


아빠 : Really ?  Then..  I have a machine gun.

  I will shoot the bear..두~두두~~두두두~ ( 기관총 소리)

( 정말.... 그럼..난 기관총이 있지.. 곰에게 쏘아야지...두~두두~두두두~~....)


제가 손으로 기관총을 들고 있는 흉내를 내며... 곰에게 기관총을 쏩니다...

남자도 아닌 여자 아이랑 이렇게 놀아도 괜찮은지 모르겠읍니다.. ^_^

그런데 가은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가은 : I have Water gun...  찍~~찍찍~ ( 물총에서 물나가는 소리 )

( 난 물총이 있어...찍~찍찍~~)  ^_^


가은이가 손가락으로 물총을 만들어 곰에게 쏘는 시늉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읍니다.... ^_^


아빠 : Gaeun....  You can not catch the bear with Water gun...

( 가은...  물총으로는 곰을 잡을수가 없어.... ) - ....^_^


제가 가은이에게 물총으로는 곰을 잡을수 없다고 하니... 가은이가 그말에 대답을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전 웃겨 까무라 치는줄 알았읍니다... ^_^ 

가은이가 뭐라고 말했느냐 하면요....



가은 : No problem !!!!  This is  very   HOT   WATER.

( 문제 없어...  이건 엄청 뜨거운 물이야...... )



제가 물총은 안된다고 하니....  뜨거운 물이라고 둘러 치는게 너무 웃겼읍니다.

그리고 가은이가 쏜 뜨거운 물총의 물에 뜨거워 할 곰을 생각하니 웃음을

참을수가 없더군요.... ^_^

곰이 좀 불쌍하긴 하데요...재미 있었나요..?  ^_^   저혼자만 웃긴것 가지고... 

괜히 글을 올려나.. 걱정스럽네요....  아이 머리속의 생각은 가끔 종 잡을수가 없을때가

많읍니다... 어떨때는 아이의 기상천외한 생각이 절 너무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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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의순이 2006-08-08 13:51 
ㅋㅋㅋㅋ....사무실에서 요즘 쑥쑥에 빠져지내다 짤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슴다..저도 무지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