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비슷한 책들을 많이 소지하고 있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받아 보았을 대 역시 늘 하는 불만이었지만 책이 너무 무겁습니다.  아이들이 들기에는 충분히 무게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겉표지가 두껍기 때문에 손상이 덜 갈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시도는 이야기가 있는 동요집이라는 점은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제 둘째 놈의 이름이 노아인데 주인공 이름이 노아여서 기분이 묘했어요.  노아 본인은 신기하다며 웃었고요.

노래 실력... 나름 이쁘게 불렀네요.  인지도가 없는 가수 같은데 저는 사진을 보고 그냥 엄마들이나 모델쯤인줄 알았는데 그네들이 노래도 했다고 하니...아 그런가 했습니다. 

암튼 제가 대중가요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이런 가수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요.  이 사람들 노래가 너무 간질 간질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요는 아이들이 불러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구름빵 주제가를 아이들이 흥얼거려서 제가 외우다 시피 했는데 정말 이쁘게 잘 부르더라고요, 우리 얘들이나...주제가의 가수아이나...

이 가수를 선정한 것은 실패 같습니다.  너무 힘없이 노래를 부르고 멋을 한껏 내서 불러 그냥 듣고 싶은 마음이 싹싹 사라졌습니다.

안좋은 얘기만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