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설명서와 책이 도착했다.

“엄마, 어떻게 하라고?”

“글쎄……”

가이드북을 읽었지만, 감이 안 왔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졌다.

아이 비위를 맞춰 책을읽는 게 급선무였다.

아이가 책을 읽어야지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은 1~39(p146)쳅터로 본문이 구성되어 있다. 캘린더에 7일 동안 읽을 분량을 나눠서 기록했다. 맘 먹으면 하루에도 다 읽을 수 있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매일 조금씩 읽는 게 부작용(책을 확 던져버리는 일 따위)이 덜 할 듯싶었다.

1주일에 걸쳐 아이는 무사히(?) 책을 다 읽어 주었다. 몇 번의 독촉으로 아이는 Pongler사이트에 들어갔다. 나름 재미있었는지, 그날 모든 과정을 마쳤다고 하였다.

정말 끝낸 건지 내 휴대폰으로 문자가 도착했다.

“Your child, *** has Just finished a Unit of James and the Giant Peach on Pongler!

Pongler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봐도 사춘기에 접어든 남자아이는 별 대답이 없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가 직접 확인작업을 시작했다.

진행방법은

1.     Pong Bowl: Reading Comprehension Quiz (40개)

2.     Intro: 소설주제와 관련된 영어영상, online Poll, 댓글

3.     Perspective: Article을 읽고 writing

4.     Dig Deeper: 다양한 관련 컨텐츠 제공

5.     Vocab. Challenge: 단어퀴즈

Score board을 통해 아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단어점수는 좋았는데, Dig Deeper Point의 점수가 형편없이 낮았다. 역시 책을 깊게 이해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는 듯 보인다.

Writing Correction과정과 Mentoring과정은 무료체험이어서 이용이 불가능하였다.

의견:

1.     레벨 test가 좀더 세밀하였으면 책을 선정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듯 하다.

2.     책을 어떻게 읽을지를 계획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3.     완벽하게 책 읽기에 자유롭지 않은 아이들인 경우에는 오디오의 도움이 아직은 필요하다. 책과 더불어 오디오를 들을 수 있으면 한다.

4.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고 피드백이 꼭 되었으면 한다.

5.     아이가 제출한 글을 부모가 볼 수 있었으면 한다.

6.     UNIT A, B를 완료 후 문자발송 시 점수도 알려주면 한다.

7.     책을 읽은 후 원어민과 책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과정도 개설되었으면 한다.

8.     아이들이 책을 읽고 흥미롭게 매일 Pongler에 접속해야 할 이유가 좀더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9.     책의 단어를 이용한 단어게임, 문장 만들기 코너가 있으면 한다.

Pongler를 통해 아이가 “James and the Giant Peach”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e-workbook 과정을

통해 아이가 책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으며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멋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