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의 영어 히스토리는 이렇다. 미국에서 태어나 생후 15개월까지 살았고 한국에 왔다. 별티는 안나지만 뱃속에서부터 소리는 많이 노출되었던 신생아시절. 그리고 한국에 와서는 거의 방치. 생각날 때 영어책 드문드문 읽어주기. 가끔 영어 dvd시청. 이게 전부였다. 그러다보니 아이의 실력도 그냥 초보 상태.
그리고는 6살이었던 작년 11월쯤부터 아이와 파닉스와 영어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쑥쑥, 제이와이북스 까페 등을 통해 공부모임도 참여하고 그러면서 아이의 실력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 그렇다고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노출해온 친구들에 비교할만한 실력은 안되지만 내 아이의 기준에서 지난 4개월동안 조금은 읽기에 기초가 다져졌다는 생각이 든다.
리틀팍스, 라즈키즈, 리딩게이트 등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책을 읽고 퀴즈를 풀며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듣기와 읽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 들이 많아서 궁금했던 찰나. 리딩게이트 1개월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리딩게이트를 접해보게 되었다.
1. 레벨테스트
먼저 리딩게이트를 이용하려면 레벨테스트를 하게 된다. 1회에 걸쳐 진행되고 이것에 맞추어 아이의 레벨이 결정된다. 이런 식의 테스트는 처음이라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옆에서 하는 것을 지켜보니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엉뚱한 것을 클릭하기도 하더라는. 어쨌든 그냥 지켜봤는데 KC레벨이 나왔다.어느 정도 수준일까 하고 책을 보니 대충 지금 아이가 보고 있는 런투리드나 위시워시와 비슷한 글밥 수준으로 적당히 아이의 수준에 맞구나 싶었다.
2. 학습하기
먼저 책을 선택하여 'Story'탭을 누르면 성우가 읽어주는데 아래 그림처럼 노란색으로 읽는 부분이 표시된다
책을 다 읽고 'Study'탭을 누르면 퀴즈를 풀 수 있다. 이 부분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약간 학습적인 느낌이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직접 경험해보니 아이는 이 퀴즈 푸는 것을 퍽 재미있어 하고 맞추었을때 아주 뿌듯해 한다.
KC 단계 퀴즈는 4단계로 이루어진다. 이전단계를 클리어해야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먼저 1단계 들려주는 Listening Activity. 듣려주는 단어를 클릭하면 물고기가 잡힌다.
2단계는 Vocabulary practice.
먼저 그림과 함께 단어가 제시되고 성우가 읽어준다.
그림을 보고 맞는 단어를 찾는 문제를 푼다.
3단계는 Reading comprehension. 그림을 보고 알맞은 문장을 찾는 문제다. 아직 혼자 읽기가 유창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클릭하면 문장을 읽어준다.
마지막 단계는 Writing Activity다. 문장을 듣고 단어를 순서대로 배열하는 문제이다. 단계가 올라가면 직접 타이핑 하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아직은 기초단계라 단어의 순서를 바로잡는 것으로 쓰기의 기초를 다진다.
이렇게 한 권을 읽고 알차게 활동을 하고나면 포인트가 쌓인다. 포인트를 많이 쌓으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이것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3. 리딩게이트의 장점을 꼽자면..
무작정 책을 읽히다보면 이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리딩게이트를 활용하니 한권을 체계적으로 정독하게 되는 것 같아 도움이 된다. e북 뿐만 아니라 페이퍼북(원서)을 읽고 나서 퀴즈만 푸는 것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사이트라고 생각된다.
아직 클릭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은데 반갑게도 3월 16일에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고 한다. 이젠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도 접속할 수 있으니 더 활용도가 높아질 듯 하다.
미디어에 노출이 안 된 아이일수록 더 재미를 붙이기 쉬울 것 같다. 우리 아이도 리딩게이트 할까 하면 읽고 퀴즈를 푸는 재미가 있는지 즐겁게 해낸다. 특히 한문제 한문제 해결할때마다 .'Awesome, great job' 기타 등등의 칭찬해주는 말들이 나오는데 그것이 추임새가 되어 맞추는 재미가 쏠쏠해보인다.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다보면 나혼자 이끌어 가는 것 같아 힘겨울 때가 있다. 그럴때 리딩게이트 같은 프로그램을 보조 선생님이다 생각하고 잘 활용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좀 더 수월해 질 것 같다.
※ 리딩게이트 홈페이지 http://library.readinggate.com
사진첨부가 안되네요. 블로그에는 단계별 사진도 첨부되어있습니다.
http://m.blog.naver.com/hardytree/220948097024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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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어독서 리딩게이트로 시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