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방정환 선생의 동화.
어느 겨울날, 창남이가 사는 동네에 불이난다. 그나마 창남이네 집은 조금만 타고... 그래서 창남이는 가지고 있는 옷을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래서 창남이는 만년샤쓰를 입고 다니는데 추운 겨울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교복 저고리를 벗으라고 호령한다. 그러자 창남이는 `만년 샤쓰`를 입었다는 재치 있는 대답과 함께 맨살을 드러낸다. 속옷이 없어 겉옷만 입은 것이고 다음 날에는 맨발에 짚신을 신고 등교한다.
그림은 김세현 작가의 수묵담채러 어려움에 지지 않고 맑고 밝게 자라는 주인공의 마음을 아름답게 담았다.
저자 방정환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호 : 소파
활동분야 : 문학
출생지 : 서울
주요저서 : 《소파전집》(1940), 《소파 동화독본》
호 소파(小波), 서울 출생이다. 선린상업학교를 중퇴하고 보성전문(普成專門)을 마친 후 도요[東洋]대학에서 철학과를 수학했다. 최초의 아동문화운동 단체인 색동회, 청년구락부, 소년운동협의회 등을 조직하고 한국 최초의 순수 아동잡지 《어린이》(1923)의 창간을 비롯 《신청년(新靑年)》 《신여성(新女性)》 《학생(學生)》 등의 잡지를 편집 ·발간했다.
한편 동화대회, 소년문제 강연회, 아동예술 강습회, 소년지도자대회 등을 주재하여 계몽운동과 아동문화운동에 앞장섰다. 창작동화뿐만 아니라 많은 번역 ·번안 동화와 수필과 평론을 통해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을 하였다. 1940년 《소파전집(小波全集)》을 박문출판사(博文出版社)가 간행하고, 광복 후 조선아동문화협회(朝鮮兒童文化協會)에서 《소파 동화독본》 전5권을 펴냈다. 한편 새싹회에서는 \'소파상(小波賞)\'을 제정하여 해마다 수여하고 있다.
아동문학가로 1920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소년 운동을 주창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였다. 또한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기도 하여 1923년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아동 잡지인『어린이』를 창간하였고, 윤극영, 마해송, 윤석중 등과 더불어 아동 문화 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하였다.
저서로는『동생을 찾아서』『7.7단의 비밀』『까치옷』『사랑의 선물』등이 있다.
그림 김세현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고 경희대학교 미술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수묵화를 중심으로 회화작업을 해왔다. 무엇보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은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