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개돌이』(신나는 책읽기 1)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 옥이 ‘신나는 책읽기’ 열한 번째 권으로『축구 생각』을 펴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저자는 축구에 얽힌 아이들과의 경험을 경쾌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냈다.
작가 김 옥이 몇 년간 만나온 아이들은 유난히 축구를 좋아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너무 축구에만 빠져 있는 것 같아 불안해진 저자는 시험을 잘 보면 축구를 하게 해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축구를 이용하곤 했는데, 어느 비 오는 날 우연히 축구를 하게 되고 골까지 넣으면서 그때 처음으로 축구의 재미를 알았다고 한다. 그날 저자는 축구의 재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왜 축구를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행복해야 교사인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축구를 잘하든 못하든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유명한 축구 선수들처럼 열심히 공을 차며 신나게 운동장을 달려보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이 여러 에피소드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포착하는 저자의 특장이 돋보이며, 아이들의 감수성을 생생하게 표현한 윤정주의 그림도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저자 김옥
김옥 선생님은 196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어요. 동화도 쓰지만, 학교에서는 일학년 아이들을 가르친답니다. 어떤 때는 우리 반 아이들이 작은 물고기처럼 맑고 귀엽게 느껴져요. 두 딸 단비, 은비와 함께 강아지와 거북이를 열심히 기르고 있습니다. 비 갠 뒤 놀이터에 생긴 물웅덩이에서 두 딸과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요, 저녁 어스름에 가족과 함께 소나무 숲을 지나 약수터로 물 뜨러 가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답니다.
그림 윤정주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제2회 신한 새싹 만화상 은상, 1998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다.
그린 책으로는 『지구를 구한 로봇원숭이』『상상력을 키워 주는 그림 만화』『우리말글 바로 알고 옳게 쓰자』『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어요』『시사 마당』『오토바이 타는 호랑이』『바다로 날아간 까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