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 허친스(1942-)는 우리 나라에 여러 권의 그림책이 번역 출판되어 그 이름과 그림이 낯설지 않은 동화 작가 Pat Hutchins은 20세기 아동문학사에 많은 공헌을 한 작가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그림책 내에 내용과 삽화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아동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상의 특징만을 뽑아 굵은 선으로 부드럽게 장면을 두 페이지에 걸쳐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그림에 주로 Orange나 Green 색조를 사용하여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배경으로 나오는 나무나 꽃들은 자세하고 섬세하게 묘사한 반면에 하얀 여백의 미를 적절히 사용하여 다소 복잡한 그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들 외에도 40여 권에 달하는 그림책을 썼는데 그 중에서 1968년에 처음 발표한 은 미국도서관협회 (ALA)가 선정하는 아동 도서 중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으로 채택되었고,『바람이 불었어The Wind Blew』로 1974년에 영국에서 그 전 해에 출판된 아동 도서 중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의 작가에게 주는 Kate Greenaway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
"좋은 어린이 책은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그림 동화에는 독자들의 기대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탁월한 재치와 유머로 작품의 묘미를 더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아이들이 생각하고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쓰려고 했고,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는 가장 단순한 그림책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어 간결한 문장과 선명한 그림으로 가장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애썼습니다.
또한 Pat은 시간 (Time), 성장 (Growth), 변화 (Change)와 같은 기본 개념들을 사용하여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고 만족을 주는 그림책을 쓰는 재주도 탁월하였습니다. 그녀는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로 주변인물들, 즉 두 아들이나 친구들이 나누는 대화를 들으며 얻는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조카가 자기의 남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그녀의 또 다른 화제작 역시 그녀의 둘째 아들인 Sam을 모델로 사용하여 쓰여졌는데 TV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로지의 산책』, 『티치』, 『생일 축하해, 샘!』와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