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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는 보석, 자식은 생명

글쓴이 하니

등록일 2003-04-02 11:59

조회수 4,5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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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저희 엄마는 친구들의 엄마들보다 젊고 예뻤습니다.
23살에 첫딸인 저를 낳으셨으니까요.
그게 자랑스럽고 좋았지요.
지금 저희 아이에게도 아주 젊은 할머니랍니다.

무조건 오냐, 오냐만 하는 친할머니보다
맛있는 것(저는 못 만드는 파프리카 김치, 와플 등)을
만들어주시는 솜씨 좋은 외할머니를 아이도 더 좋아하구요.

첫 손자를 너무 예뻐하셔서
“엄마는 딸보다 손자가 더 좋아?”하고
투정을 부린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때 엄마가 뭐라고 한 줄 아세요.
“손자는 세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주 귀한 보석이다.
하지만 자식은 내 생명이지.”
저는 아들을 질투한 철없는 엄마였습니다.

친정엄마와 같이 사는 송이 엄마가 부럽네요.
저희 교회 자모반에는 저를 비롯한 아이 엄마들이 예닐곱명있는데
모두 친정어머니, 혹은 시어머니와 같이 나오는데
저만 혼자...(친정과 시댁 모두 지방이라서...)
외롭고 많이 힘들었지요.
주변 도움(남편은 너무 바쁨)없이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어
송이할머님처럼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냥 지금 최선을 다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네요.
할머니가 되서는 자식들에게 이렇게 말할 랍니다.
“니 아는 니가 키우라!” (이게 어디 사투리지요. 전 잘 모릅니다)

송이할머님은 너무 멋지시고
그런 분과 같이 지내는 송이랑 송이엄마, 아빠가 너무 부러워서
이런 저런 넋두리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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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2개 ▼ 		쑥쑥개근.. 2003/04/02 4,6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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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발견 해설서..

 		땡깡 2003/04/02 4,67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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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영어 어케 시작해야하나여

 		서현맘 2003/04/02 4,5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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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쁘게 바뀌었네요

  답글 3개 ▼ 		미리내 2003/04/02 4,4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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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오페아님 보세요

  답글 1개 ▼ 		sini4330.. 2003/04/02 4,0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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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니와 위씽투게더

  답글 2개 ▼ 		궁금 2003/04/02 4,1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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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씨디 추천해 주세요...

  답글 1개 ▼ 		사랑맘 2003/04/02 4,36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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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립패드저렴하게 판매하는곳좀 알려주세요

  답글 2개 ▼ 		진아맘 2003/04/02 4,6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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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예린맘 2003/04/02 4,2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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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송이할머니

 		조지맘 2003/04/02 4,2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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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너무 부족함을 느낌니다

 		세미엄마.. 2003/04/02 4,3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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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할머니 너무 자랑스러워요~

 		예빈맘 2003/04/02 4,7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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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올린 글 (첫 발견 사용 경험기를 찾습니다/급)

  답글 2개 ▼ 		소네트 2003/04/02 4,2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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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투리드 갈켜주세요

  답글 3개 ▼ 		jjssm1 2003/04/02 4,225 0
376

 TV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시현맘 2003/04/02 4,481 0
375

 축하 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답글 15개 ▼ 		송이gran.. 2003/04/02 5,504 0

   할머님,,아니 큰언니..축하드려요~

 		슬맘 2003/04/02 4,592 0

   축하해요~ 젊은 할머니 ^o^

 		아영엄마.. 2003/04/02 4,794 0

   손자는 보석, 자식은 생명

 		하니 2003/04/02 4,507 0

   추카추카!!!!

 		준영맘 2003/04/02 4,524 0

   " 새 기쁨을 만끽하는 송이할매~ 츄카 츄카"

 		권영국 2003/04/02 4,731 0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원이맘 2003/04/02 4,992 0

   추카~~ 추카~~ 왕추카~~

 		가은아빠.. 2003/04/02 4,320 0

   눈 씻고 다시 봤다니까요.. 할머님....

 		파란코끼.. 2003/04/02 4,521 0

     저두요.....송이엄마신줄 알았어요!

 		미쉘맘 2003/04/02 5,080 0

   이른 아침에 눈이 번쩍@@!

 		워니마 2003/04/02 4,373 0

   이리 젊다니...

 		은하수 2003/04/02 4,400 0

   우리들의 '왕 언니'로 모셔야하지 않을까?

 		crysta맘.. 2003/04/02 4,354 0

   축하드려요~

 		봉황 2003/04/02 4,263 0

   ☞이 교복 기억 나세요?^^

 		주번 2003/04/02 4,825 0

     ☞저의 교복은 풀 먹인 흰 칼라였어요...^^*

 		송이할머.. 2005/10/03 4,5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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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세살까요?말까요?

 		사전 2003/04/01 4,9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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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이 할머니가 누구세여?

  답글 1개 ▼ 		김선아 2003/04/01 4,7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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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서점세미나 허탕쳤으나...

 		둥이맘 2003/04/01 4,33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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