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라시고 속상하시겠군요.
저희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크고 작게 다쳐오는 터라...
어제 바투 공연보러갔을 때 히플러님이 사진 찍어주셨는데
눈 위에 붙인 반창고(메디폼)가 눈을 가릴 정도가 되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흉터치료제에 대해 조금 알기에 덧붙입니다.
아래 글 쓰신 분이 콘투라투벡스 연고와 시카케어 이야기를 잘해주셨는데
둘다 전문 흉터치료제로 괜찮습니다.
상처는 꿰맨 후에도 피부 아래에서 계속 낫는 과정이 진행되므로
이 시기를 잘 보내야 합니다.
시카케어는 실리콘 젤 쉬트로서 그 자체에 무슨 효능이 있는 게 아니라
햇빛이나 건조와 같이 좋지 않은 요소로부터 차단시켜주는 동시에
적당한 압박을 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상처가 튀어나오면서 아물려는 성질을 눌러주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화상이나 체질별로 상처가 약간 솟아오르면서 아무는 분
(부위에 따라서는 가슴이나 어깨 등의 상처가 그렇지요)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내구성이 뛰어나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두께가 2mm가량 되므로 얼굴 부위라면 눈에 좀 띄겠지요..밤이라면 모를까..
아, 참, 피부 표면이 완전히 낫지 않고 열려져 있는 경우나 밀폐성 드레싱을 금지하는 경우(소위 공기를 통하게 하라고 한 경우)는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연고를 바른 후 그 위에 시카케어를 붙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콘투라투벡스연고는 상처조직(콜라겐)의 과다축적을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시켜주는(뭔 소리? 쉽게 말해 우둘거리지 않고 깨끗하게 아물게 해준다는 것)작용을 합니다. 다른 분이 말씀 하셨듯 햇빛에 노출되면 좋지 않습니다(모든 흉터가 다 그렇습니다)
이 역시 막 생겨난 상처에 바르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가 진정된 후에 흉터에 바르는 것.
상처가 생기면요,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하는 게 중요하므로
증류수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고 (화상인 경우 열을 빼줘야 합니다)
과산화수소수나 머큐롬(빨간약)으로 소독하지 말고(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음)
포타딘 용액(가장 안전)으로 소독합니다.
후시딘, 마데카솔,, 뭐 이런 거 거의 효과 없습니다.
상처가 큰 것 같으면 무조건 의사한테 달려가시구요...
아, 그리고 제가 제목에 쓴 메디폼은 일종의 붕대(밴드)인데요,
대개의 상처는 밀폐시킨후 적당한 습윤환경을 유지시켜주면 잘 아무는데
그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입는 자잘한 상처를 깨끗하고 흉 없이 치료하는 데 좋더군요.
막 출시되자마자 써봤는데 그동안 가벼운 화상, 긁힌 흉터 모두 잘 나았습니다.
진작 나왔더라면 할퀴어서 생긴 패인 흉터에도 써봤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가격은 10개들이 2만5천원 가량인데
가정상비약으로 비치해둘만 하더군요.
쑥쑥몰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