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7살 된 은채 엄맙니다.
첫아이라 저도 극성 좀 부려서 어릴 때부터 한글이니, 영어니(영어는 26개월부터) 교재 엄청 사놓고 선생님 모셔다 공부시켜봤는데요. 지금은 후회막심입니다.
특히 영어는 엄마가 시키는 게 가장 좋을 듯 싶어요.
우선 교재 가격도 그렇고 선생님 교습비도 그렇고 엄마 부담이 너무 크구요,
그렇게 지불한 돈에 비해 효과가 너무 미미(?) 해요.
물론 선생님이 오시니까 그때는 재미있어하지만 선생님이 오셔봤자 일주일에 한번 20분 정도고 나머지는 엄마가 복습시켜주는 거잖아요.
근데 그 복습이란 게 일주일에 단어 4개 외우는 겁니다(신기한 영어나라).
물론 선생님이 수업하면서 영어를 써주시지만 것도 선생님 나름이라 선생님 잘못 만나면 발음이 엄마보다 꽝인 경우도 많구(저 역시 대학 졸업하고 영어 손 논 엄맙니다) 선생님이 바뀌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답니다.
일주일에 단어 4개씩 근 1년을 공부하는데 드는 교수비용과 교재대를 생각해볼 때 엄마가 좀만 신경쓰면 더 짧은 기간 안에 것도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아이를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요 ?
저희 아이 경우는 신기한 영어나라 스타트까지 다 하고 다음 매직 단계를 구입하라는데 파닉스를 공부한다는 게 별로인 거 같아 튼튼영어로 바꿔 근 1년 쯤 공부해봤습니다. 지금은 ? 제가 가르칩니다.
히플러 님의 '헬로우 베이비, 하이 맘' 사다 죽어라 외우면서 생활영어 하구요,
영어책 전집 사다놓고 자주 읽어줍니다. 너무 쉬운 책(단어 몇 개 나열해놓고 반대말이나 색깔 정도 가르치는 책)은 솔직히 활용도에 비해 넘 비싸니까 인터넷에서 사이트 하나 가입해(저같은 경우는 리틀팍스) 보여주구요, 어느 정도 줄거리가 있는 책은 사서 읽어준답니다.
민이는 아직 어리니까 비디오를 통한 교육은 좀 그렇지만 41개월 된 저희 아들은 비디오도 잘 봅니다.
선생님을 부르든 엄마가 직접 가르치든 결국 교육은 엄마 몫이니까(복습도 만만치 않습니다. 복습 안 시켜주면 선생님 부르나 마나구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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