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아이에게 영어를 왜 접해주는 건지부터 생각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아이를 이중언어에 노출시켜 영어를 모국어처럼 인식시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받아들이기 수월하게 하기 위해 영어를 접해주는 건지 말이죠.
저는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라 영어를 우리말 대비 50대 50으로 써주는 걸 접었습니다.
우선 제 능력으로 어림도 없는 일이라 스스로 스트레스만 쌓일 것 같아서요.
그리고 놓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차피 영어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영어를 안 쓰는 건 아니에요.
다만 우리말처럼 복잡한 회화를 안(아니 못)쓴다는 거죠.
할 수 있는 만큼만, 노력하며 조금씩 늘려가고는 있죠.
아래 카시오페아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해 주시려면 문장으로,
우리말 문장은 우리말 이름을,
영어문장에선 영어 이름을 쓰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이건apple이야" 이런 건 아니란 거죠.
능력이 되고, 능력보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저처럼 소극적으로 하지 마시고
덤벼(?)보시지요. 이중언어환경...
가람맘님의 글입니다.
> 나름대로 책도 많이 읽어주고,노래도 많이 들려주고...근데 요즘엔 고민이네요.
> 코끼리보고 코끼리라하면 영어로도 해줘야 하는지.
> 이제 막 말문이 트이는지 제법 사물을 가르키며 뭐다뭐다하는데 영어로도 꼭꼭 말해주는게 옳은 방법인지요.
> 아침인사,감사해요,자주듣는 노래 부분부분 따라하는 정도의 영어를 하는데...
> 이 정도의 개월엔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요.
> 도움말 바래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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