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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고민을 들어주세요~

글쓴이 고민맘

등록일 2007-07-30 22:35

조회수 3,3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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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고민이 되서 글을 올립니다.

저희 큰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2학년)인데,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거든요..요즘 직장을 계속 다녀야할지 그만두어야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저는 일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서 아이들 모두 커서 시집장가갈 때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 왔는데요... 요즘은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가 일하면서 느끼는 성취감이나 기쁨보다는 아이들의 미래가 더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직장 그만두고 옆에 붙어서 하나하나 봐주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도 잘되지(?) 않을까해서요... 둘째는 모든 것을 다 알아서 잘 하고 야무져서 아무 걱정이 없어요. 선생님도 칭찬만 하시고요. 그런데 큰애는 산만하고 모든게 느리고 해서 선생님들도 걱정하시는 것 같애요. 그런데 저는 집안 살림에도 소질이 없고 집에 있는 것이 적성에 안맞는 스타일이어서 집에 있으면 별로 행복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봐줘야 할까요? 요즘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고 있어요. 또 고학년 되면 교육비도 많이 든다고 하니 제가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것이 더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요즘은 고등학생때까지도 엄마가 매니저처럼 옆에 붙어서 문제집 채점도 해주고 학원 데려다 주고... 등등 해줘야한다고 하던데...

혹시 직장 다니시다가 그만두고 애들 잘 챙겨주고 봐줘서 그만두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나요? 아니면 주변에 그런 예가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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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 2007-07-31 18:17 

더이상 승진을 바라기도 힘들고, 다니던 회사에서 여직원들중에서 최고참,아니 차장급아래에선 남직원포함 적은 나이도 아니고, 몸도 너무 안좋고, 결정적으로 나이어린 팀장이 무리한 프로젝트로 날 밀길래,

못하겠다 했더니, 신년초 새해인사하는 자리에서 후배들 있는데서 저를 깨더군요. 하극상이라고...

 

이래저래 상황이 몰린데다, 그즈음 4학년에 올라가는 외동딸이 무슨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밥을 잘 못먹고 매일 배아픔에 시달렸습니다.

새해벽두부터 깨지고 그날 오후에 그만두겠다 통보하고(직장생활 15년만에 제가 회사를 잘랐죠! ㅎㅎ)

후임 구하라 했어요.

남편한테도 그냥 통보하고... 4학년 딸아이 이제부터 잘 키워봐야 겠다 생각했습죠.

3개월동안 팀장이 사표를 뭉게더니 매일매일 징징대니 승진시켜주고 월급올려주고하더이다.

그걸 모두 뿌리치고 오직 우리딸 건강과 학습매니저가 되겠다는 의지로 박차고 나온지 딱 2년됐네요.

 

살림을 워낙 안한지라, 요리강좌에 포토샵 ,운동, 매일매일 근사한 메뉴로 아이 간식챙기기,

그동안 못해줬던 회장엄마(아이가 2학년부터 계속 학급임원이었는데, 활동을 못했거든요.)

녹색도우미에, 5차원학습 부모교육....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요즘들어 너무 후회가 되네요.

좀이 쑤신다고 할까요? 6학년인 딸아이는 제가 뭐좀 가르쳐들라하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들고,

집에서 봐주다보니 아이한테 더더욱 욕심이 생겨 더 닥달하게 되고, 적지않은 월급만큼

씀씀이도 작아져서, 2년동안 제대로된 옷한벌도 못샀어요.

 

다시 재취업을 하려하니, 나이가 너무 많대요.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게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입니다. 직장을 오래다닌지라, 학교엄마와의

동네 언니들과의 대화에도 끼기가 힘들고...

 

여하튼 저는 회사 그만두는거 반대입니다.

아이도 직장다니는 엄마 자랑스러워 합니다.(저희 아이가 그랬거든요.)

솔직히 지금 아이 돌보느라 보낸 2년동안 우리딸이 그 고마움을 알까?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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