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솔 회원이면 재미나라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거 아시죠?
재미나라의 영어 코스를 하나씩 따라가면서 파닉스를 익혔어요.
수업에서 배우고 컴으로 다시 한번 익히고.......
그날 공부할 양을 다 하고 나면 포롱이를 돌보게 해주는 방법으로 했지요.
2) CD롬을 많이 활용했어요.
프레디나 리더 래빗 시리즈, 줌비니등등.....
요즘은 I Spy에 푹 빠져 있지요.
CD롬은 영어에 대한 거부감없이 게임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노출이 된다는 점이 좋은것 같아요.
3) Tape과 함께 있는 영어 동화책을 골라 외울만큼 들려 주었어요.
net을 졸업하고 나니 영어로 쓰인 글은 아무거나 쥐어 주어도 잘 읽더군요.
근데, 앵무새예요. 뜻도 모르고 철자를 보고 읽을 줄 아는......
그래서 아주 쉬운 동화부터 재미있게 녹음된 테잎을 골라 매일 따라읽고
노래를 불러보게 했어요. 일주일이면 한권을 외우더라구요.
4) net 테잎을 다시 녹음했어요.
한국말이 지나치게 많아 숙제할때 한번 듣고 그냥 버려두던 테잎을
더블데크 카세트로 영어만 모아 재녹음 해줬어요.
이미 배운 내용이 나오니까 아이도 쉬워하고, 배운 회화를 잊지않도록
연습하는 효과도 있더군요.
영어나라를 졸업하고 좀 막막하더라구요.
학원을 보내야 하나? 윤선생? 튼튼 영어? 미세스 키?
결론은 아무것도 안해요.
학원은 가격대비 효과가 떨어지고.......
영어나라를 끝내면 또래 아이들반은 너무 쉬워서 돈이 아깝고,
고학년 반은 쓰기를 많이 해서 아이가 적응을 못한다더군요.
영어 전문 학습지들을 보니 모두가 아이가 net 할때 제일 지겨워하던
한국말이 들어간 Tape을 들어야 했구요.
엄마의 까다로운 입맛때문에 우리 딸은 그냥 혼자해요.
CD롬과 동화책, 테이프, 그리고 인터넷 영어 사이트 한곳에
회원 가입을 해서 매일 들러주는 정도로만...
그래도 작년에 사이판 갔을때 외국인만 보면 말하고 싶어서 못 참아 하더라구요.
자기 아는말 실컷하구 더이상 할 말 없으면 양팔들고 어깨를 으쓱,
"I dont't know. 뭔소린지 모르니까 엄마가 얘기해"
그덕에 영어 짧은 엄마는 진땀 무지 흘렸지요.^^;;;;;
지금 당장 아이가 영어를 유창해야할 만큼 다급한 상황도 아니니까,
천천히, 재촉하지 않고 두고 보려구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건 영어가 항상 우리 아이 옆에 맴돌고 있게 해주는 것 뿐.
영어로 말하는게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도와 줄 뿐이겠죠.
에고......쓰다보니 넘 길어졌네.
머리속에 생각이 많아서 넘쳤나봐요.ㅎㅎㅎ
저에게도 영어는 사랑하지만 때때로 미워질수 밖에 없는 웬수같은 존재네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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