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그동안 채종수님의 글을 읽어 봤는데요...
발전이 없는 반복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무엇때문에 님의 글에 반박하는 글이 올라오는 걸까요?
제 느낌으로는 님의 글은...아니 엄밀하게 말해서 님의 방식은, 쑥쑥의 코드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쑥쑥의 코드는 무엇이냐고 물으시겠지요.
우선,쑥쑥은 아시다시피 유아영어로 부터 출발하여 초등영어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를 즐겁고 재미있고,그리고 건전하게 접해주려는 엄마들이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렇게 노력하는 우리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하려는 감정적인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빠들도 많이 오시지요. 그런 점에서 저는 처음 채종수님의 등장도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글들을 계속 읽어보니, 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님의 태도가 쑥쑥 엄마들에게는 알수 없는 저항이 생기게 하는 요소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들이 문제인지.,님께서도 의아해 하시는 것 같기에 제 생각을 올립니다.
1.
좋은 정보, 도움이 되는 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이 만든 것을 올리면서 '정말 좋은 정보예요.'하면서 올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 봤는데 의견좀 주세요. 아니면 그냥 제 경험이예요...이렇게 올리지요.
물론 겸손이 미덕은 아닌 세상이지만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인 이상 절대적으로 좋은 정보란 없는 법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지, 소용이 없는 정보인지 아닌지는 사용 당사자가 결정하는 법이지요.
그런데 채 종수님의 글에는 엄마들이 이렇게 좋은 걸 왜 모르나? 좋다고 써 보라는 데 왜 비난만 하나? 정말 안타깝다...이런 생각이 강하게 묻어 있습니다.
아래 글은 그동안 님께서 쓰신 글들 중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몇 부분을 제가 뽑아본 것입니다.
-----------------------------------------------------------------------
즐겨찾기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계세요?(9/9)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열심인 어머님들께 알려드립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핵심기능인 즐겨찾기를 제대로 활용하고는 계신지요.
우리집에 인터넷 공부방을 꾸며 보세요.
위에 그림파일을 첨부하였으니 참고해 주시고요.
쑥쑥 운영자님께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9/10)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앞서갔나 싶습니다.
좋은일 하고 뺨맞는 그런 기분이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교육적인 의미도 있습니다(9/15)
초등학생 자녀를 두신 어머니 이시라면 관심을 가지고 보셔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21세기는 멀티미디어 정보화 시대입니다. (텍스트+그림+동영상+소리 등)
너무 이상한 쪽으로만 생각지 마시고 좀 더 열린 생각으로 보아 주시면 안될까요?
알겠습니다. 나눔의 즐거움으로 보람을 느꼈었는데..(9/15)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올리는 정보들이 유익하지 않았다는 말씀이신지.......
ICT 활용교육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군요.(9/17)
ICT 활용교육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셔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기능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활용하여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ICT 활용교육입니다.
.....
저의 분명한 의도는 자료를 서로 공개하고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저도 초등학생 둘을 가르치는 학부형으로서 서로 돕고 상부상조 하자는 뜻이죠. 게시판에서 저 자신을 소개한 것이 그렇게 잘못 되었습니까? 그렇게 서로 인정이 메말라서 어떻세 이 한 세상을 살아 가시렵니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인정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폐쇄된 공간에서 숨어 살기 보다는 자신을 떳떳이 공개하고 드러내는 것이 사람답지 않을까요.
------------------------------------------------------------------------
저 개인적으로는 채종수님의 마음을 알 것도 같습니다.
저도 바쁜 와중에 이렇게 긴 글을 쓰는 이유는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이곳 쑥쑥이 폐쇄적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요....
하지만 그 원인은 채종수님의 자기 중심적인 생각때문이라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물론, 그동안 많은 정보를 올려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그 중에서 저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나눈다고 해서 자신은 개방적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 정보를 나누는 태도에 있어서 개방적임을 빙자한 자기 폐쇄성도 발견할 수 있는 법이니까요. 나눈다...나눈다...하지만 이것이 최고다....이거 모르면 안된다....이런 태도를 개방적인 태도라 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선물보다는 그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고마워하는 법입니다.
내가 이렇게 선물을 사들고 왔는데 좋아하지 않다니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말,
저희가 고마워할 수 없는 말이지요.
2.
그리고 저희와 또 하나 맞지 않는 코드는.....
우리 쑥쑥 엄마들이 가진 가장 큰 관심사는 영어를 어떤 방법으로 얼마나 잘 가르치느냐, 최첨단 컴퓨터를 능숙하게 활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아이를 껴안고 책을 읽어주는 아주 무식한 방법밖에 몰라도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을 확인하며 함께 가는 사람들을 챙기는 마음입니다.
더 나은 분들은 끌어주기도 하시고
따라가는 분들도 열심히,감사히 함께 가지요.
결국은 '다함께'가 될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함께 갖지 않는다면 어떠한 보석도 우리에겐 돌과 다름 없습니다.
ICT 활용법이라는 용어를 몰라도 그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아는 분은 아시고 모르는 분은 모르시고, 활용하는 분은 활용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가지고 저희를 평가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과연 교육 현장에서도 ICT 활용 교육법은 절대적으로 각광받고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방법이던가요? 절대,아니지요. 도움이 되는 점도 많지만 오히려 현란한 기술들이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개인홈에 대한 홍보의 문제인데요
쑥쑥에서는 개인홈을 지나치게 자주 홍보하는 분들은 안계십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내 홈이 너무나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자만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홈 홍보는 쑥쑥 운영진에서 어떤 원칙을 갖고 계신지는 확실히 모르겠으나
저희 일반 회원들이 느끼는 입장에서는 감정적인 문제도 상당부분 좌우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채종수님은 사과의 글을 남기셨습니다.
다른 분들께 혹시 형식적인 사과로 들리셨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사과 자체는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사과를 하면서도 무엇에 대해 사과를 하는지 본인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좋은 의도 였다는 것은 잘 압니다.
다만 채종수님께서 정보 자체보다는 저희 쑥쑥을 둘러 보시고 오고 가는 마음들을 먼저 읽어 주셨더라면
님의 귀중한 정보가 이렇게 평가 받지 않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님의 글까지 옮겨 와 가며 긴 글을 남겨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정말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쑥쑥 식구로 만나 뵈었으면 합니다.
| 채종수님, 읽어 주세요. |
|---|
|
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2-09-17 13:29 조회수 4,247 댓글 0 |
쑥쑥닷컴 - 파일 다운로드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댓글 남기기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
    |
채종수님, 읽어 주세요.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