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유치원에 넣었는데 원복이 없다고 불평하시는 엄마들을 뵈었어요.
멋내기에 관심이 생기는 아이들이랑 아침마다 실랑이 하기가 힘드시다고..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아이들의 멋내기는 너무나 자랑스런 일이잖아요.
색의 매치라든가 계절에 관한, 기호의 성립등 숨어있는 아이의 능력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그리고 알려줄수 있는 절호의 기회..
엄마가 보기엔 기가찬 경우도 많이 있지요.
새로생긴 장화를 해가 쨍쨍한 날에 신자거나 추운날 한여름 원피스를 입자거나..
역시 엄마들의 노력이 필요한듯 합니다.
좀 더 큰 경우에는 아마도 어른 흉내를 내고 싶어할테죠..
옷입기 시간을 좀 여유있게 잡으시고, 엄마가 이옷과 양말, 신발..을 고른것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열심히 해주시면 (물론 아이에게 선택하라고 하셨을때도 이유를 들어봐야겠죠) 수긍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구요.
그래도 고집을 피울 경우 저는 주로 "그럼 더 생각해보자."라는 말로 시간끌기와 환기를 시킵니다. (Let's think about it somemore!)
서로 양보하자는 뜻이지요.
저희집에서 일어나는 "옷입기와 딜"이란 이정도 입니다.
괜찮나요?
호야라네님의 글입니다.
> 다른나라의 교육에 관심이 많았는데...
> 글 잘 읽었습니다.
> 미국의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정말 부럽네요.
> 그런데
> 자녀와 딜을 한다는 것은 왠지......
> 일방적인 수직적인 대화보다는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사실 어떻게 하는 것이 딜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 조건부와는 좀 다른것 같고......
> 자녀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는데, 부모가 뭔가를 걸어야 하는건
> 아닐거 같구...
> 부모를 도와 주는 일이라면 적용되려나......
>
> 예를 들어 아이가 옷을 입을때라면...
> 딜이 필요할까요?
> 만약 딜을 한다면 어떤식으로 해야할까요.
> 제가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건지......
> 문화의 차이인지......
> 그부분은 잘 이해가 가지 않더라구요^^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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