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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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written by Eileen Christelow)
전 이 책 내용을 원래는 잡지 부록으로 받은 비디오 테잎을 통해 먼저 알게 됐어요.
다섯마리의 아기 원숭이들이 잠잘 시간인데 침대에서 뛰어 놀다가 한마리씩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죠. 그리곤 엄마는 의사에게 전화하고 의사는 원숭이들에게 절대로 침대에서 뛰지 말라고 하죠. 그러나 침대위에서 뛰어노느라 신이 난 원숭이들이 그 말을 듣겠어요? 차례대로 놀다가 다치고 의사에게 가고..그런 줄거리가 펼쳐지는데 마냥 웃기에는 다친 원숭이들에게 좀 미안한가요? 아무튼 아들 뿐만 아니라 저와 남편도 참 재밌게 봤어요.
그런데 얼마전 그내용이 책으로도 나와있다는 사실을 인터넷에서 보고는 키다리샵에 가서 tape이랑 함께 당장 샀어요. 처음엔 '비디오 테잎도 있는데 tape은 사지 말까?' 망설이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후회안해요. 우리 아들,딸은 그 노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요.아침에 일어나서도,놀 때도,잠 잘 때도 계속 들으며 춤추고 흥얼거리더니 이제는 가사를 다 외울 뿐더러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보고 제법 읽는답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노래를 들으며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한마리씩 다칠 때마다 숫자는 물론이고 뺄셈의 개념도 저절로 익히더군요. 제가 소감이 너무 길었나요. 워낙 우리 아이들의 반응이 좋다보니 그만..
저는 이책을 이렇게 읽어 주었어요. 책내용도 영어니까 영어로 제가 말을 많이 하면 더 지루해할 것 같아 저는 되도록 책의 문장에만 충실하고 대신 몸동작이나 소리를 많이 이용해요. 동작을 재밌게 해주면 'brush one's teeth', 'put on one's pajamas', 'take a bath', 'say good night', 'bump', 'jump', 'call' 'fall asleep', 'go to bed' 등의 동사 숙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그리고 손가락을 이용해 같이 읽어주는데 색종이에 원숭이 그림을 그린 후 오려서 손가락끝에 각각 한개씩 붙이고 한마리씩 떨어질때마다 손가락을 구부리면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재밌게 듣는지 몰라요. 그럼 귀여운 다섯마리 원숭이를 만나러 가볼까요?
............
It was bedtime.
하품하는시늉, 코 쌔근쌔근 잠자는 시늉을 하며 시계를 가리켜서 잠잘 시간을 알려요.
So five little monkeys took a bath.
타월을 등뒤로 미는 시늉을 하며 목욕하는 포즈를 재밌게 반복해요.
Five little monkeys put on their pajamas.
미리 가져다 놓은 옷을 과장되게 입는 시늉을 하면 애들이 재밌어 하더라구요.
Five little monkeys brushed their teeth.
이를 열심히 닦는 시늉과 함께 'brush,brush,brush'하고 외쳐요.
Five little monkeys said good night to their mama.
Good night 인사를 하며 아이들 뺨에 뽀뽀해줘요.
Then...five little monkeys jumped on the bed.
'jump,jump!외치며 다섯손가락을 책위에 튕기며 침대위에서 신나게 뛰는 포즈를 취해요.
One fell off and bumped his head.
신나게 뛰다가 떨어져 머리를 부딪는 동작을 취해요.
'bump'하는 소리와 함께.
The mama called the doctor.
전화기 버튼 누르는 소리 아시죠? 띠띠띠띠띠..하고 급하게 누르는 흉내를 내요. 그리곤 'Hello,,,'하고 간단히 전화말을 꺼내구요.
The doctor said, "No more monkeys jumping on the bed!"
집게손가락을 앞으로 찌르며 다시는 하지 말라는 투의 야단치는 시늉을 해요.
So four little monkeys... jumped on the bed.
이젠 남은 네 손가락을 펴서 책위에서 역시 침대위에서 뛰는 흉내를 내요.
One fell off and bumped his head.
또 한 손가락을 구부리면서 'bump'하고 외치고 머리를 부딪는 시늉을 합니다.
The mama called the doctor. The doctor said "No more monkeys jumping on the bed!"
반복되는 문장,,,위와 동일..
So three little monkeys jumped on the bed.
tape에서 나오는 것처럼 '삐삐삐삐삐삐'소리를 내며 세 손가락으로 뛰는 흉내를 내요.
One fell off and bumped her head.
위와 동일...
The mama called the doctor. The doctor said, "No more monkeys jumping on the bed!"
한마리씩 부상자가 더 늘어나면서 의사선생님 목소리도 더 화난 듯 크게 강조해서 읽어요. 그럼 아이들이 재밌어도 하고 이야기에 쏙 빠져들어요. 다음엔 어떻게 될까 기다리는 눈치에요. 침을 꼴깍 삼키면서 말이에요.
So two little monkeys jumped on the bed.
이제 한 손가락을 더 구부리며 남은 두 손가락으로 또 신이 나는 듯 뛰는 흉내를 내요.
One fell off and bumped his head.
'아이구,이를 어쩌나' 하는 표정으로 읽어주세요.
The mama called the doctor. The doctor said, "No more monkeys jumping on the bed!"
위와 동일..
So one little monkey jumped on the bed.
이제 나머지 한손가락으로 뛰는 흉내를 내요. 여전히 철모르고 뛰는 원숭이의 흉내를..
She fell off and bumped her head.
지루해지지 않게 더 큰 소리로 더 큰 동작으로 "bump!"하고 외쳐요
The mama called the doctor. The doctor said, "NO MORE MONKEYS JUMPING ON THE BED!"
이때는 한단어 한단어 또박또박 읽으며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난 듯한 표정으로 외쳐요.
So five little monkeys fell fast asleep.
다섯명 모두 잠자리에 드는 모습을 다섯손가락을 모아 바닥에 놓고 나머지 다른 손으로 토닥토닥거려서 표현해요.
Thank goodness!" said the mama. "Now I can go to bed!"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기도하는 동작을 취하고 나서 코 자는 시늉을 내요.
.......
다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동작을 아이들과 같이 직접 재현도 해보고 손가락을 하나씩 구부리며 숫자도 거꾸로 세어보아도 좋던데요.
특별한 스토리텔링이 아니어서 여기 내놓아도 되나 싶은 마음이 많이 들지만 참여하는 의미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맑은하늘
원본게시글: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CDX_001&number=374&page=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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