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큰 딸 : 초등학교 2학년, 원어민 영어 수업 중

5살 둘째 딸 : 유치원생, 영어 수업 중

3살(26개월) 아들 : 무직, 누나들의 교재들로 영어 노출 중

 

알콩달콩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제 2 모국어로 여기며 자라야 하는 우리 아이들.

이런 상황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벌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특히 우리나라가 유별나게 영어에 올인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태어나면서 부터 영어를 접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사실 저는 학원이나 유학에 아이를 들이고 싶은 마음이 그다지 없는 엄마들 중 한 사람이기에(이 생각은 큰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영어를 접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예 안시키는 것은 불가능했고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어줄 방법이 무언가 하고 생각하다가 역시 선배맘들이 중요시하는 "환경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어요.

큰 아이 아기 때부터 하루 30분씩 EBS에서 하는 "고고 기글스"를 보여주는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가끔 영어동요나 영어 자장가도 틀어주긴 했지만 그보다 아이가 열광하는 것은 기글스였습니다.

큰 아이가 돌 지날 무렵 기글스를 개발해서 방송이 시작되었고, 그냥 함께 30분 본 것이 전부라고 할까요.

그런데 18개월이 되었을 때 아이를 업고 슈퍼에 갔는데 등 뒤에서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서 집중해서 들어보니 "one, two, three...ten"이렇게 말하고 있더라구요.

그 때 깨닳았죠...듣기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사실 우리 말도 그렇잖아요.

엄마 아빠를 수백, 수천번씩 듣고 하나하나 입을 떼어나가듯이 영어 또한 마찬가지 방법으로 배워나가는 것이 정답이었던 것이죠.

 

가끔 큰 아이 주변에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단어 하나하나에 목숨걸며 외우고, 시험 못보면 혼나고 풀이 죽고...참 안타까워요.

영어는 단거리가 아니고 마라톤이라고들 얘기하죠.

오랜 시간을 달리기 위해서 저는 유아~초등 저학년 까지를 웜업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영어적 환경에 듬뿍 젖어드는 시기?

그저 외우고 쓰고 읽는 것이 아니라 영어라는 언어에 한 없이 빠져보는 시기?

이렇게 정의내리고 싶어요.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언어의 폭발기"라고 있습니다.

갑자기 말문이 터져서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단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때를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물론 아이들마다 그 시기가 천차만별로 다르답니다.

 

어찌되었던, 영어에 있어서 언어의 폭발기를 이끌어내려면

무엇보다 듣기가 중요했구요, 하루종일 계속 다양한 방법으로 들려지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주목하고 좋아하기 마련이었습니다.

어느정도 들리기 시작할 때는 영어로 사물인지를 함께 들어가야 하는데 그 때 가장 중요한 도구가 바로 '책'이랍니다.

 

외국 책에는 각 주제별로 이미지를 모아놓은 책들이 많이 출판이 됩니다.

Learn Abouts나 Baby Einstein 같은 책들이 바로 그러합니다.

이러한 책들은 아이들이 듣기를 하면서 익혀왔던 단어들을 각각 원하는 주제로 분류시켜서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을 도와주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굉장히 흥미를 느끼면서 영어를 익히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천천히 인지가 되어간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주제별로 분류가 되어있는 책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코팅해서 교구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이미 있는 교구들을 이용해서 익히게 하곤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아이즐북스의 "말문트기 영어" 시리즈는 사막 속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느낌이 들 만큼 반갑고 또 반가운 책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영어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익히게 되는 "색깔, 도형, 숫자"를 통해 작게는 단어로 부터 멀리는 문장능력까지 두루두루 익힐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신기한 책인지!

내용을 살펴보니 9살 첫째는 이미 배운 단어들이 많아서 문장 중심과 지금 수업하고 있는 shape 을 중점적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5살 둘째는 이제 유치원에서 영어를 조금씩 배우면서 흥미를 많이 느끼고 있기에 1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3살 막내는 누나들 들을 때 함께 듣는 것 만으로도 부족함이 없기에 따로 계획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말문트기 영어 2"의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

 

 

출판사 : 아이즐북스(http://www.izzlebooks.com )

 

총 3가지 시리즈로 구성된 "말문트기 영어"는 1~2편은 4~7세용 3편은 0~3세용으로 분류해서 각연령대별로 익힐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 말문트기 영어 2는 Color, Shape, Nunbers 세 가지 Part를 가지고 각각 10개의 Topic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 구성 보기

 

(책 뒷면)

 

 

책의 측면에도 Part를 명시해주고 있어서 각 책이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해주네요.

 

 

속표지에는 CD가 붙어있습니다.

 

 

"말문트기 영어 2"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방법이 나와있는 페이지입니다.

총 4가지 Step으로 구분됩니다.

 

1. Step 1 Key Word 핵심 단어 따라 읽기 각 소주제 별로 나와있는 핵심 단어들을 따라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때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법이 나와있네요. 2. Step 2 Chant Song 신나는 챈트 따라 부르기 Key Word의 단어를 사용하여 짧막한 문장으로 구성된 챈트를 부를 수 있습니다. 3. Step 3 Talking 엄마와 영어로 대화 나누기 아이가 단어와 챈트에 익숙해지면 엄마와 함께 문장을 읽고 대답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4. Step 4 Song 재미있는 영어 노래 부르기 각 Part마다 수록되어 있는 2편의 노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단어를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여기서 잠깐!

말문트기 영어 2의 CD 트랙은 각 Step 별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처음에는 트랙이 도대체 몇개야!!! 하고 놀랐었는데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CD를 듣다보니 이렇게 구분 된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더라구요. ^^

특히나 3살 막내는 아직 고집불통이라 자기가 원하는 노래를 계속 틀어달라고 하거든요.

다른 CD는 처음부터 들어야 한다거나 원하는 부분을 듣기까지 다른 것을 더 들어야 한다던가 하는 점이 있어서 저를 어찌나 괴롭히는지...ㅎㅎ...

그런데 말문트기 영어의 CD는 그런 걱정을 뚝! 없앴답니다.

원하는 것만 골라서 몇 번이고 들을 수 있어요. ^^

 

 

저는 책을 볼 때 목차를 가장 중요시 여긴답니다.

책이 얼만큼 정리가 잘 되어있고 어떤 순서로 책이 이루어져있는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곳인데 말문트기 영어 2의 목차는 정말 깔끔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책의 진행 순서도 중구난방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짜여있어서 안심하고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Part 1 Colors	Part 2 Shapes	Part 3 Numbers
Topic 01 We Are Red  Topic 02 We Are Yellow  Topic 03 We Are Orange  Topic 04 We Are Green  Topic 05 We Are Blue  Topic 06 We Are Purple  Topic 07 Colors of the Rainbow  Topic 08 Two More Colors  Topic 09 Mix Colors  Topic 10 Beautiful Nature  Title Song Color Song  Title Song Colors and Feelings	Topic 11 We Are Circle  Topic 12 We Are Triangles  Topic 13 We Are Squares  Topic 14 We Are Ovals  Topic 15 We Are Rectangles  Topic 16 Shape Party  Topic 17 Dot.Line.Shape  Topic 18 Draw Dots and Lines  Topic 19 Pattern Party  Topic 20 Match the Same  Title Song Shape Song  Title Song Shape Party!                     Pattern Party!	Topic 21 Count 1 to 10  Topic 22 We All Are One  Topic 23 Count 10 to 20  Topic 24 Fingers and Toes  Topic 25 Big Numbers  Topic 26 Rules for Counting  Topic 27 How Many?  Topic 28 Opposites  Topic 29 Perfect Two  Topic 30 Plus and Minus  Title Song Clap Your Hands  Title Song Number Song

 

권말에는 영어교육 전문가인 하현주씨가 유아들이 영어를 배우게 되는 순서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이야기해주는 코너가 있습니다.

 

 

우리말 해석이 따로 실려있네요. ^^

엄마들도 겁내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영어를 공부해봅시다. ^^

어떤 책들은 본 책에 해석이 함께 실려있는 경우가 있는데 말문트기 영어는 이렇게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아시죠? 해석은 절대로 문장과 같이 실리면 안된다는 것을요. ^^

 

 

말문트기 영어의 백미!!!!! (제 나름대로 정해봤습니다!)

Index예요.

 

이렇게 해놓으니 한 권의 영영 사전이나 다름없네요!!!!!

저는 둘째가 가끔 물어볼 때 함께 찾아서 사용하구요, 첫째가 영어사전 대용으로 보고 있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목표와 보상이 적절히 사용되어야 하죠. ^^

아이즐북스에서는 그런 마음을 콕 찝어서 알아준 것 같아요. ^^

Topic을 하나씩 공부 할 때마다 색칠하는 사과 나무 표예요.

근데 저희집은 아이들이 셋이라 이 한 장 만으로는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컬러 복사해서 붙여놨답니다. ^^

꼭 말문트기 영어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렇게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어 박사" 상장입니다. ^^

두 걸음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니 이거이거 말문트기 영어 1도 사야하는 것 아닌가 싶은게...^^

엄마와 함께 책을 공부하고 상장을 받는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아이로서는 하늘로 날아오를만큼 기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유치원에서 받아오는 책 읽기 상 하나도 몇 날 며칠을 얘기하는데 말이예요.

이 상장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열심히 엄마와 공부하고 있는 둘째가 이 책을 보다 완벽하게 소화해나갈 즈음에 줄 생각이예요. ^^

셋째는...음...말문트기 영어 3권을 사줘야겠네요. ㅎㅎㅎㅎㅎ (0~3세용)

 

그러면 본격적으로 "말문트기 영어 2"의 본문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

 

 내용 보기

 

 

Part 1 Colors

 

기본색깔을 배우고 여러가지 색깔 놀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Topic 01의 Key Word입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지만...원본의 퀄리티가 정말 뛰어납니다.

제가 위에도 언급했지만 Learn Abouts나 Baby Einstein 같은 퀄리티의 책들을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는데 그에 견줄만큼 아니 그보다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Topic 01의 Lets Chant! Chant! 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트랙이 세분화되어있습니다. ^^

울 막내가 이 부분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Key Word의 모든 단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노래를 통해서 쉽게 익힐 수 있답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챈트 오른쪽에 있는 Key Word 들입니다. Key Word를 한 곳에만 실었었더라면 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오른쪽 단어들은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

 

 

 

3살 26개월 막내입니다. (둘째가 잘 따라하는데 요즘 사진찍기를 너무 거부해서 도저히 찍을 수가 없네요. ㅜㅜ)

누나들 들을 때 그냥 함께 들은 것이 다일 뿐인데...곧잘 따라합니다. ^^

막내는 단어 따라하기도 좋아하지만 저렇게 "Key Word"...이런 부분을 즐긴답니다. ^^ 

 

 

Topic 01의 Talking 입니다.

단어와 노래에 익숙해지면 사용해볼 수 있는 Talking.

큰 아이는저랑 문장을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 할 수 있구요 둘째는 아직 아주 쉬운 문장 밖에는 못하네요. ^^

그러나 제가 말했듯이 영어는 마라톤!

절대로 초조해하거나 조바심을 내지는 않으려구요. ^^

말문트기로 계속 함께 놀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가 저에게 영어로 질문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

 

 

사진찍기 어려운 둘째를 몰래 찍었습니다. ^^

잠들기 전인데 Cd 없이도 잘 봅니다.

 

 

Topic 08의 Two More Colors입니다.

이제까지 한가지 색깔에 대해서 배웠다면 여기에서는 두 가지 이상 색이 섞인 것에 대해 배운답니다.

 

 

Topic 09의 Mix Colors입니다.

색을 섞어보는 활동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직접 물감을 색을 섞어보며 활동을 하기도 하고 지난번 일식 때 사용했던 셀로판지가 남아서 셀로판지를 겹쳐서 색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TiTle Song 입니다.

이 부분은 밥을 먹거나 자려고 준비할 때 많이 틀어주는데요~ 멜로디가 쉬워서 금새 따라하더라구요.

자꾸 들으면 중독되는 것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

 

악보가 함께 있어서 피아노로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

첫째가 피아노로 치고 있기에 동영상을 찍었는데 막내가 엄청 방해를 하네요. ㅎㅎ

 

 

Part 2 Shapes입니다.

여러가지 모양들을 살펴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찾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Topic 11 We Are Circle입니다.

 

 

워크북 페이지가 있어요.

다시 컬러복사를 이용해서...^^...그러면 여러번 풀 수 있거든요. ^^

 

 

Topic 17 Dot.Line.Shape입니다.

사실 이 부분을 보고 놀랐었어요.

보통은 도형만 나열하고 끝인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점과 선과 면을 다뤄주는 책은 처음 봤답니다.

초등 2학년에 점, 선, 면의 개념이 나오거든요.

큰 아이가 베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수학 책 꺼내놓고 비교하고 보고 있더라구요. ^^

 

 

이렇게 우리 것으로 만들어보는 도형도 멋지군요. ^^

 

 

Part 3 Numbers 입니다.

1~20 뿐 아니라 100까지의 큰 수, 크다 작다 개념 등 기본적인 수학의 개념을 다루어주고 있습니다.

 

 

 

 

Topic 23 Count 10 to 20입니다.

바나나로 숫자를 표현하다니 기발하네요.

아이들이 바나나가 많다며 엄청 좋아한 Topic이랍니다. ^^

 

 

Topic 26 Rules for Counting.

물질의 양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5살에게는 어렵지만 점차 익숙해져야 하는 부분이죠.

Topic 26 부터는 큰 아이에게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Topic 30 Plus and Minus입니다.

가장 마지막 단계인데요 더하기 빼기가 나오네요.

안그래도 둘째는 한참 더하기 한다고 5이하의 수 더하고 빼고 있거든요.

첫째는 영어로 알려주니 연산연습할 때 영어로 말하고 있더라구요...컥...-_-;;;;;

 

아이즐북스의 말문트기 영어2는 저희집 삼남매가 정말 잘 활용했고, 잘 활용하고 있는 책이 되었습니다.

말문트기 영어2 덕분에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흥미를 많이 일구었으니 정말 감사할 수 밖에 없네요.

이제는 세 아이들 모두 아침의 시작을 말문트기 영어 2 CD를 들으며 시작한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와 유치원 갈 때까지 들려주는 짧은 순간에도 놀면서 먹으면서도 잠깐씩 집중하며 따라하곤 하네요.

질 좋은 사진과 꼭 필요한 단어들, 재미있는 노래, 활용도 높은 문장들을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한 권의 책을 가지고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책.

말문트기 영어2를 알게됨에 감사하며, 또 다른 책으로 말문트기 영어를 다시 한 번 접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