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귀한 책을 체험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라는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던 캐릭터였습니다..

도라를 사랑한 아이들 중에 저의 아이도 그 중 한명이었죠...^^

처음 영어를 접하게 되는 아이들은 영어를 거부할수 있는 상황에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는 이미 우리 말이 모국어로써 아이들에게 자리잡아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때의 '도라'는 우리 말과 영어를 혼용한다는 독특한 캐릭터로 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일조를 하게 된 듯 합니다...

사실 '도라'을 주인공으로 하는 책들은 많이 나와있고,

우리 아이도 도라 사운드북이나 리더스를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도라를 만나면 괜시리 친근감도 느껴지고,반가워지는 것이 이런 추억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책은 도라가 아니고 '디에고'였는데요..

저의 아이가 남자녀석이라서 어릴 때는 도라는 좋아했지만

지금은 '디에고'를 더 좋아진다고 해서 '디에고'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애플리스 Reading Library의 특징]

1.적당한 글밥,선명한 그림

사실 초급 리더스책을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내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말이죠..헌데 이 시리즈는 초급아이들이 따라읽기에 적당한

글밥이 있는 듯하여 그리 부담스러워보이진 않습니다...

게다가 마치 TV속 캐릭터처럼 금방이라도 '디에고'가 꾸벅 인사라도 할 거 같은

느낌을 받을만큼 선명합니다..

사실 일러스트도 유아들 혹은 초급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정해주는 숨은 공로자라고 할 수 있겠죠...^^

2.독특한 기법의 '리버스 픽쳐북'

책 첫장을 넘기는데 글 속에 아이콘과 같은 그림이 몇 개씩 문장속에,혹은

문장 끝에 자리잡아 이해하기 힘든 단어의 뜻을 살짝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리버스(Rebus)'란 수수께끼 그림을 말하는 것인데

초급 읽기 학습자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솔직히 parachute(낙하산과 같은)과 같은 단어는 알기 쉽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림과 함께 단어를 보니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리버스에 관련된 그림과 글이 애플리스사 홈페이지에 기록되어 있어

일부부만 참고로 퍼 왔습니다...^^

리버스라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

3.중속,저속의 CD속 리딩

여기 CD에는 전체 35분 21초정도의 리딩이 속해 있습니다...^^

저속으로 먼저 읽어주고,다시 저속으로 읽어주면 따라읽기를 하게 됩니다..

중속도 마찬가지구요..그리고 chant로 한 번 더 다지기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장단점이 모두 속해있는 듯 합니다..

장점은 같은 글 반복이라고 해도 속도를 느리게,조금 빠르게 변화를 주면서

읽어주기 때문에 한 장의 CD로 여러번 반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헌데 단점은 chant가 거의 끝날무렵에 있어서 중.저속으로 계속

읽어주기만(물론 따라읽기도 있지만요)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영어책을 읽을 때 최대의 적이 '지루함'입니다..

사람들마다 개인적인 차이도 있고,생각하는 면도 다르겠지만

CD에 대한 견해는 이렇습니다...

4.준비된 단어카드

리더스책에 단어카드가 들어있는 책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아이에게 많은 리더스를 읽어주었지만 단어카드가 있는 리더스는

몇 권 없었던거 같습니다...

우리 말에 이미 완전히 녹아들어있는 아이들은 단어의 뜻을 몰라서

영어책을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는 무슨 말인지 알수 없어 알아들을수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그림에서 오는 느낌으로 유추를 해 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조금 더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경우 여기에 포함된 단어카드는 아이들에게 화수분과도 같은 존재일 겁니다..

더군다나 아이콘의 그림들이 곳곳에 자리잡아 단어를 알아보는데

도움을 주는데 단어카드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처음 접하는 리더스인데도

거부감없이 친근한 캐릭터로 즐거운 영어읽기에 입문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받은 두 권의 책]

이제 제가 받은 두 권의 책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단 두 권으로 이 책의 전부를 볼 수 있다고는 속단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어린 초급자들이 읽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이는 건 사실이구요...^^

위의 속페이지는 [The Great Roadrunner Race]입니다..

Roady(책 속 '길달리기새')에게 달리기 경주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Roady가 달리기 경주를 잘 해낸다는 이야기입니다..

Roadrunner는 외국만화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날지 못하는 새인데

'디에고'와 아주 진한 우정이 있는 새처럼 보입니다...^^

결과가 당연히 Roady의 승리!!

이번 책은 [Save the Elephants!]

디에고와 그의 친구 엘리사가 아프리카에 가서

동물 구조요원인 주마를 만나 마법에 걸린 코끼리를 구한다는 이야기...

역시...잘 구해내겠죠...

과정은 직접 확인해 보심 좋겠네요...^^

[읽고 난 후]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읽기 초급자들을 위한 책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책을 보면서 영어리더스 고르기에 조금은 한숨을 돌리게 될 듯합니다..

마치 리더스가 아닌 그림 동화책 같고,TV를 그대로 평면에 올려놓은 듯한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책 속 문장과 단어,그리고 함축되어진 문법등을 간단하게나마

맛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이것을 토대로 좀 더 한 단계 책을 읽을 수있는

밑거름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보게 해 주신 애플리스와 쑥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만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