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이라는 것이 저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당첨되어 너무 신기하고 책임감도 느껴지네요. 이런 글이 처음이라 기술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을 듯 하네요. 하지만 꼭 미국에 가지 않고도 홈스쿨로 미국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고 원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제가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7살 딸이 작년에 미국에서 kindergarten을 다니다 와서 미국식의 놀이학습(?)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한국에서도 계속 할 수 없을까 이리 저리 찾아보던 차에 쑥쑥닷컴에서 envisionmath 체험단 모집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사가지고 온 웍북으로 날마다 조금씩 아이와 공부하고 있는데 다른 부분보다 math부분은 용어적인 문제 때문에 엄마가 영어로 진행해 주기가 쉽지 않더군요. 동영상강의가 있다는 말을 듣고 꼭 경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선정해 주신 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제가 받은 상자 안에는 8절 분량의 두꺼운 책, 맘스가이드와 동영상강의프린트물이 정리되어있는 파일, 동영상강의 토픽 4를 들을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었어요.

동영상강의가 있어 책은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8절 크기의 두꺼운 책이 와서 기쁘고 놀랐네요. 엄마는 많은 내용에 사실 고마웠는데 아이는 좀 압도당한 표정이었습니다. 다행히 한 장 한 장 절취선이 있어 낯 장 공부가 가능하지만 사실 어린아이들은 한권을 다했을 때 성취감도 있어서 단원별 얇은 책으로 각 권 마다 성취감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네요.

책을 살펴보고 제가 너무나 기대하던 동영상강의에 접속했네요.

사실 math 웍북은 아이들이 영어 내용을 잘 몰라도 답을 낼 수가 있어서 다 풀고서도, 다 맞아도 가르치는 엄마입장에서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있었는데 동영상강의에서 용어 설명이라던가 개념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제가 기대를 많이 했던 동영상 강의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수학적 사고력을 영어로 키우는 데 목적이 있기에 영어로 설명되는 부분이 조금 더 상세하고 한국말로 해주시는 부분은 좀 짧으면(꼭 필요한 부분에만 삽입)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어로 들은 이야기를 한글로 또 다시 들으며 자세한 설명은 한글로 자세히 진행되니 영어 선생님의 말씀에 굳이 귀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를 풀게 되지 않을까 싶구요.

맘스가이드가 너무도 상세히 잘 되어 있더군요.

동영상에서 한글로 아이에게 직접 자세히 설명하기보다는 아이가 부족한 부분은 엄마와 함께 맘스가이드를 통해 진행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제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혹시 동영상강의에서 영어 버전과 영어+한글 버전 두가지중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math뿐 아니라 미국 홈스쿨링 내용 전반적인 것이 맘스가이드와 함께 제공되어 질 수 있다면 한국에서도 미국교육을 받을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