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예비초등생 영어공부 틀 잡아주기

* 올해 교육목표는 영어공부의 틀을 잡아주자입니다

7살 예비초등학생 딸을 두고 있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입니다..
올해 저희집 제1의 교육목표는 “초등학교 입학전에 영어공부의 틀을 잡아주자”입니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다보니 아이의 생활을 하나하나 챙기는데 한계가 많이 있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장기전으로 가야할 영어를 초등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볼 때
(그간 엄마의 무관심으로 저희 아이는 초등입학 후를
본격적인 영어공부의시점으로 보고있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나름대로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갈 수
있도록 영어공부의 틀을 잡아주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우리아이의 영어발자취 : 엄마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아이가 3-4살될 때까지는 엄마가 영어책도 많이 읽어주고
노래테이프며 비디오도 수시로 들려주고 보여주고
영어노래도 직접 불러주고 함께 율동도 하면서 많이 놀아서 그런지
아이가 영어노래도 많이 알고 영어책 보는 것도 아주 좋아라 했었답니다

그런데 4살 때 어린이집 보내고 5살부터 유치원에 보내면서
유치원에서 하루 한시간씩영어공부한다는 생각에 엄마는 영어를 거의 손을 놓게 된것 같아요
역시나 엄마가 손을 놓자 아이도 점점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7살..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반성과 함께
나름대로 “영어환경 조성을 통한 영어공부의 기반 잡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심했답니다

* 아이의 영어공부 엄마도 공부해야 합니다

나름대로 올해의 프로젝트를 결정하고 보니 엄마가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쑥쑥을 비롯해 영어공부 관련한 유명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정보도 얻고
시중에 판매되는 영어교육 책들도 읽어가면서
어떤식으로 우리아이의 영어공부 환경을 조성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이의 영어학습을 위해서는 엄마도 함께 계속 공부하면서
우리아에게 맞는 교재를 찾기위해 책도 많이 보며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것 같더군요

그래서 일단 기본적인 공부방향을 잡고.. 아이랑 함께 하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조금씩 수정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화 시키자

결과적으로 다들 너무나 잘 아시는 이야기지만..
제일 중요한건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화시켜
아이가 영어에 대한 거부반응을 갖지 않도록 해주면서
7살임을 감안해.. 단순한 영어환경으로의 노출과 함께
스스로 책을 읽을수 있는 준비과정을 함께 해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이 적다보니.. 모든게 쉽지 않더라구요

지금부터 저희아이의 영어노출방법과 시간입니다
처음부터 이걸 다 한건 아니구요..
하나씩 추가하고 보완하면서 현재 하고 있는 내용들 입니다

★ 매일하는 영어활동들...

<1> 아침에 일어나서 go go giggles 보기(약 15분)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출근전에 유치원 갈 준비를 해주는데
이때 아이가 go go giggles 봅니다

<2> 유치원에서는 영어수업을 받아요(하루평균 하루 100분)

영어 유치원은 아니지만 하루에 50분씩 2시간 영어가 잡혀있어서
한시간은 원어민 선생님과 하구요
한시간은 한국인 영어선생님과 phonics를 배우는데 지금 쓰는 교재는 EFL phonics3단계랍니다

그리고 phonics 관련하여 하루에 단어 6-8개정도
쓰기숙제가 있는데 할 때도 있고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3> 저녁에 엄마랑 하는 영어공부 활동 : 40분-60분

- Leanr to Read 책보며 테이프 듣기

7살이라 단순히 흘려듣기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
Lean to Read 4권씩을 테이프 들으면서 봅니다.
테이프 한개에 책 4권이므로 테이프 하나를 듣는건데..약 20분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테이프 하나를 3일간 반복해서 듣습니다
그럼 쉬운 책들은 그냥 외워버리리더군요..

그리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진도나가는걸 눈으로 확인하게 하는데요..
나름대로 아이도 칸들이 채워지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 sight words readers 읽기

Lean to Read 듣기를 한후에는 sight words readers를 5권씩 읽습니다
단어들이 쉽고 문장이 반복되므로 아이가 혼자 읽게하는데
모르는 단어는 그림으로 유추하거나 엄마가 가르쳐줍니다

이 책 역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5권을 4일간 반복해서 읽는데요
각 책에서 알아야할 기본단어로 제시된 것들만 익히면 목표달성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단어들은 다 가르쳐줍니다

- 단어장 만들기

단어장 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sight words를 익히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운단어등 자기가 알고있는 단어도 적어달라고 해서
그냥 대중없이 적어나가고 있습니다

매일 단어갯수를 정해둔건 아니구요..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하나도 안적는 날도 10개이상 적는 날도 있구요.
요즘은 하루 한두개정도 적는 것 같은데 현재까지 85단어를 기록했구요
어떨때는 단어를 다 확인하기도 하고 발음을 까먹는 단어중심으로 확인을 하기도 합니다

- 영어책 읽기(엄마가 읽어줍니다)

영어책읽기는 매일하는 활동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엄마가 게을러서 이게 생각처럼 잘되지 않습니다..^^;;

잠자리 책읽기는 우리말 동화를 우선시 하고 있어
시간이 되면 읽어주고 안되면 말고 그러는 중입니다

<4> 잠잘떼 영어동화 테이프 틀어놓기

유치원에서 2주에 한권씩 영어동화책 돌려보기를 하는데
테이프는 주로 잠잘 때 듣는 용도로 쓰고
책은 2주동안 2-3번 정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 같습니다

★ 단발적으로 하는 영어활동들..

<1> 영어 비디오보기

비디오는 일주일에 3-4회정도 보고 있습니다
이것역시 비디오보기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기록을 하고 있구요

아이가 어릴때부터 사모은 비디오도 갯수가 상당한 편인데
다소 식상한 분위기라 아이의 재미를 위해 영어비디오를 대여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비디오랑 썩어가며 보여주고
대여비디오 중에 특히 잘 보는 것은 따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2> 영어관련 놀이

영어를 너무 딱딱하게만 접하면 안될 것 같아 이벤트성으로
게임이나, 독후활동 등 영어놀이를 하려고 하는데
아직 정기적으로 잘 진행되지는 않고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려는 부분입니다..

이건 “영어야 놀자”책을 따라한 알파벳 칼린더입니다..
대문자 소문자 매치시키기도 하고 해당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단어 말하기도 하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3> CD롬 활용하기

컴퓨터를 이용한 영어학습방법으로 게임CD를 하는데요
초기에는 자주 했는데... 요즘은 좀 뜸한 편입니다^^;;
그러나 자주는 아니더라도 또다시 재미를느껴 알아서 스스로 먼저 하겠다고 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직장가있는 동안 혼자서 공부할수있게
동영상 영어수업을 들었는데 이 역시 처음 한두달은 열심히 하더니
요즘은 완전히 손을 뗀상태인데요.. 이건 좀더 두고보면서 다시할지 결정할려고 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

<1> 영어일지 기록

매일매일의 영어이야기를 모두 모아 영어일지를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래야 체계적인 관리도 되고 아이의 성향파악에도 좋을것 같아서요
요즘 영어일지를 어떤형태로 만들지 고민중이랍니다

<2> 단어학습의 일환으로 100words 학습지 하기

단어학습을 위해 학습지를 하루에 한두페이지정도씩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그냥 기분되는날 조금씩 시도해도 괜찮을것 같구요

<3> DK Dictionary CD 보기

컴퓨터 학습의 일환으로 DK Dictionary CD 보기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4>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

마지막으로 적절한 교재선택을 통해 지금까지의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구요
틈틈히 지루함을 달래수 있는 영어놀이 아이디어수집도 열심히 해야할것 같습니다

아직 이 엄마역시 지금의 방법이 올바른 건지 뚜렷한 확신은 없습니다
그리고 과연 얼마만한 성과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간다는 맘으로 천천히 한발한발가다보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위 내용은 컨텐츠 공모전에서 수상하신 이윤정 (taurus99)님의 글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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