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살부터 초등 1학년을 가르쳐 봤습니다. 5학년이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수업해본 바로는 영어로만 수업하면 아이들이 공부는 할지언정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다는 결론입니다. 제 아이들이 학원이나 유치원에서 하는 영어 너무 싫어합니다. 아예 영어 이야기만 나오면 돌아서 버려요.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는 이야기만 하기때문에 짜증이 난데요. 더군다나 겨우 이해를 해서 다음 시간에 선생님이랑 수업할 때 좀 해보려고 하면 또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셔서 맨날 공부만 하지 자기가 아는 것을 써볼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싫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그대로 해석해주진 않아요 단지 영어로 먼저 말하고 그 의미만 전달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여러번 하다보면 이미 들은 문장은 영어만 써도 알아들어요 그러면 그때부터 그 문장은 해석 않하죠.
영어로만 수업하는 것은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 해야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니면 영어의 필요를 느껴서 단기간에 효과를 보고싶어 하는 목적의식을 스스로 갖고 있는 성인이 아니면 진정한 효과는 거두기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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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사랑님의 글입니다.
>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사설영어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있는 새내기 교사입니다.
> 다소 힘든 것도 있지만 아이들도 예쁘고 보람도 느껴, 가르치는 일을 하게된데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 영어에 관심을 갖다보니 여기저기 좋은 싸이트를 찾게되면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뛸 듯이 기쁜 맘을 감출 길이 없답니다.
> 친구 소개로 알게 된 쑥쑥도 예외는 아니였죠.
> 이제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 우리학원은 영어회화학원인데요, 한 반인원은 20명. 외국인도 수업시간의 3분의 1정도는 함께하고요. 저또한 대부분 수업을 NO Korean. ENGLISH 를 외치며 영어로 대부분의 수업을 이끌어나갑니다.
> 그런데 문제는, 외국인선생님께서 교재의 대화부분 해석을 우라말로 하지말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니까 수업중 교사의 한국말 사용은 절대불가!
> 아이들이 우리말로 번역을 해서 받아들이기보다 영어자체로 받아들여야 효과를 본다구요.
> 이제 영어를 배운지 1년이 채 않된 초등학교 고학년을 맡고있는데, 나름대로는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며 잘 따라온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우리말해석없이 영어로만 한다면 아이들이 많이 지루해 하지않을까요?
> 현실을 생각하면 수업시간의 우리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지금 저는 이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혹시 이 글을 보신 학부모님과 영어선생님들이 좋은 의견을 남겨 주신다면 제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 끝으로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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