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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과 자신감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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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수현맘 등록일 2002-06-10 11:22 조회수 3,58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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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줘 보세요.
우리 딸아이 (지금은 9살입니다) 의 어렸을적 모습을 누군가가 얘기 해 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군요.
우리 아이가 그랬었지요. 놀이터 그네타기에 줄서 있다가 지 보다 더 늦게 온 아이가 와서 밀치고 타도 ,손에 쥐고 있던 장난감을 지보다 더 어린 동생에게 빼앗기고도 말도 못하고 혼자 울고 있고, 유모차 옆에 서있다 (6세쯤이었던가) 그어린 아이에게 머리털을 잡혀도 그냥 울기만 하고.....
왕따, 이지메... 저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
지금요?
전혀 아니지요.
7세때 유치원에서 옆의 아이가 어깨를 살짝 치고 지나갔는 데 그 아이를
불러 세우더랍니다 우리 아이가요.
그러더니 하는말 " 너 여기 옆에 여유 공간이 있는데도 나를 치고 지나 갔으니 내게 사과해 " 하더랍니다. 원장 선생님께서 그 말씀을 하시면서 아이들은 곁에 부모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그리고 시기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고 하시더군요.
한번은 놀이터 에서 이런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그 분의 손녀도 역시나 수줍음을 많이 타고 자기 주장이 없는 듯 한 아이였는데
그네의 순서를 기다리다가 손녀가 새치기를 당하자 마자 득달같이 달려오셔서 큰소리로 손녀에게 바보같이 니 차례라고 말도 못하냐고 혼 내키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많이 생각을 했죠.
아이는 그럴수록 자꾸 움츠러 듭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심리학을 전공한 친구의 말이 생각납니다.
마음속의 분노,억울함등이 차오르면 어느 누구라도 밖으로 배출이 된다고요.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부모가 5분 대기조로 지키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때 마다의 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는 아주 가볍게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최대한 엄마의 울화를 드러내지 않고요) 설명을 해 주는 겁니다
그네를 양보했니? 그래 그것도 좋은 일이야. 하지만 너도 이렇게 땡볕에서 오래 기다렸으니까 다음 부터는 순서대로 타자고 얘기를 하는 것도 좋은 일이야.
저도 속에서 천불이 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말 못하고
속상한거는 당사자인 아이가 더 하겠지 싶어 많이 참았더랬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항상 칭찬과 격려 를 해 주세요.
저는 지금도 초등학교2학년이나 되는 딸아이 한테 이런말을 자주 해 줍니다
네가 엄마 딸이 되어 주어서 엄마는 얼마나 고맙고 기쁜지 모른다고
이렇게 훌륭한 아이가 남의 집 딸이었으면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겠냐고요.
혹시 이 9세의 아이가 막내냐고요. 아니죠. 6세의 남동생이 있습죠.
정말 훌륭하냐고라 ...쩝 엄마의 기대대로 욕심대로 훌륭한 딸이 몇이나 될까요. 그냥 기를 살려 주느라고 하는 말이죠.
하지만 정말로 내딸이 자랑스러운 그리고
대단한 점들을 자꾸 부각시켜 주어서 장점을 강화 시켜 주어야 곘다는 생각에서 그리 하는겁니다.
우리 딸과 아들은 가끔 저를 협박 합니다
지들 요구사항 안들어주면은 엄마의 아들 딸 안하고 다른 집으로 가버린다나요.
이야기가 옆으로 샜구만요.
아무튼 저는 이리해서 지금은 그런 고민 안하고 삽니다
오히려 아이가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는니, 저 아이는 여자라는 울타리에 안 갇히고 할 말 다 하고 사는 당당한 여성이 될 것 같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열 두번도 더 변한다고 합니다.
사랑으로 그리고 인내로 지켜보세요. 저처럼 2~3 년후에는 남의 일 얘기하듯 평안 해 지실겁니다
두서없이 떠들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정맘님의 글입니다.
> 영어 얘기는 아니구요,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 여기 선배님들께 ...
>
> 저희 아인 5살 여자아이인데 성격이 소심하고
> 기가 없어요. 그래서 처음 만나는 친구와는 어울리기가
>
> 힘이 들어요. 친구도 잘 못사귀구요.
> 오늘은 두번째 영어수업을 듣는 날이엇는데
>
> 평소 본인이 알던것 반의 반도 얘길 못하고,
> 모두 모여하는 율동도 수줍어서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
> 잘했다고 칭찬은 했지만 속에선 화가 치밀어 올라 미칠것 같앗답니다.
> 성격이 변할수 있을까요?
>
> 초등학생이 될때까지 이 성격이 그대로 갈까요?
> 요즘엔 왕따 문제도 있고 무지 고민됩니다.
>
> 적극성을 기를수 있는 무슨 방법이 없을지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 올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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