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제대로 아이를 키우려면 거의 "신" 수준의 참을성을 가지고 있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마냥 깔끔한 생활을 하다가, 조그만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집안정리도, 빨래도, 소음도 무조건 참아야하니까요.

하지만 엄마들은 인간이지, 신이 아니라서 그 참을성이 어느 한계에 이르고는 분명 폭발하고,

아이에게 소리치는 자신의 모습을 분명히 보게 될 거에요.

하지만, 그런 다그침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유치원생활에서 확실히 티가 난다고 해요.

항상 깔끔하게 음식을 먹어야한다고 혼이 났던 아이,

조용 좀 하라고 혼이 났던 아이 들은 유치원에서 선생님 눈치를 많이 보고, 다른 아이 눈치를 많이 본다고 합니다.

사실 저의 아이도 그런 쪽의 눈치를 보는 편이고,

저또한 일을 하고 난 후에는 좀 조용히 있고 싶어서 아이에게 조용하라고 소리쳤던 적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와 더불어 아이에게 제일 안좋은 것이 남의 집 아이와의 비교라고 합니다.

옆집 아이는 한글을 4살에 떼는 것 같은데, 우리 집 아이는 7살이 되어도 받아쓰기도 잘 못한다?

하지만, 옆집 아이가 영재면 어떻고, 내 아이가 평범한 아이면 어떤가요?

각 아이마다 재능은 다른 법~! 내 아이를 남과 다르게 키우는 것이 포인트이지, 모두가 영재라야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비교하는 엄마 기다리는 엄마>에서는 유치원에서 오랜 원장을 지내신 작가가 본 여러 아이들의 성장모습을 통해서

그 엄마들의 육아법에서 무엇이 문제가 있었던가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비교하는 엄마가 아이를 망친다>라는 말에는 전격 공감하는 바에요.

하지만, 모든 견해가 유치원 에서 이루어지는 행동만으로 파악이 된다는 것은 좀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어느 정도의 사랑과 어느 정도의 훈육이 제일 바른 것인지는 누구에게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모든 아이들이 성향이 100이면 100, 다 다르니까요.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점은, 아이를 남과 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다르게 키우라는 것입니다.

내 아이의 장점을 찾아보고, 그 목록을 정해서 그 점을 칭찬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법~!

칭찬받으며 자란 아이는 사회성이 좋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테니까요^^

엄마로서, 내 아이의 든든한 사랑의 써포터즈가 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