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길에서 만났던 아이북랜드 선생님을 통해서 영어동화책 대여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바로 애니스토리 프로그램이더군요. 체험단이 되어서 너무나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사실 한글로 된 동화책은 집에도 충분히 있고, 집 가까운 도서관에서 얼마든지 빌려볼 수 있지만, CD까지 포함된 영어동화책은 가격이 비싸기도 하거니와, 도서관에서도 잘 만날 수가 없잖아요.

6월 2주동안 모두 4권의 책과 CD를 대여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책은 1단계의 <Hickury Dickury Duck>, <One Gorilla>, <Good night Moon>, <Fish> 였습니다.

이미 한글로 된 동화를 봐서 익숙한 책도 있었고, 모두 유명한 작가의 책이더군요.

책을 전해주시는 선생님은 매주 목요일마다 예쁜 가방에다 책 2권과 CD 2장, 그리고 책의 줄거리와 포인트, 활용방법이 담긴 종이를 정성스럽게 코팅해서 전해주셨습니다. (원래는 컴퓨터에 들어가서 회원이 직접 뽑아야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아이북랜드 선생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CD도 열심히 듣고 따라하고, 노래도 함께 부르면서 영어로 놀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있는 한글책인 <잘자요 달님>과 비교해보면서 라임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유치원에 다니는 첫째보다 집에서 계속 CD를 들었던 세살짜리 둘째는 아직도 영어노래들을 기억하고 흥얼거립니다.

애니스토리의 책들은 문진미디어나 제이와이북스에서 나온 페이퍼백과 CD로 된 구성이었습니다.

이미 집에도 이런 영화동화책을 몇권 사놓긴 했는데, 영어동화책의 특성상 아주 즐겨보지는 않더군요. 대신 CD를 주로 활용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북랜드의 애니스토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권을 살 돈으로 8권을 다양하게 빌려볼 수 있으니 훨씬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2주간의 체험기간이 아쉽게 끝나버렸지만, 다시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는 회원으로 영어동화책을 맘껏 즐기게 해주고 싶네요.

http://blog.naver.com/yhw1124/10051874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