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오후 1시 ~3시에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 중앙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에 내에 위치한 상설 전시관 로비에서 에이미 선생님과 같이 수업에 참여할 친구들을 만났어요.

처음에는 모르는 친구들과 낯선 선생님과 박물관 체험이라고 떨린다고 하더니...

가기 전날 부터 위피트 에서 보내주신 자료를 열심히 찾아가며 수첩에 미리 기록을 하고 사전 준비를 하더군요.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갈때 사용한다던 이뿐 수첩에  빼곡히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까지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단어들 여러번 읽는 것이 기특하였습니다.

이제 5학년..

예쁘고 귀여운 것에 열광하는 아이라 예쁜 여자 선생님을 만나 무척 기분이 좋아 보였고,

체험전에 옆에 있던 6학년 언니를 만나 신나서 엄마를 떠나 박물관 전시장을 향해 출발 하였습니다.

에이미 선생님께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셔서 그런지 많은 것을 알고 계셨고,

그것을 영어로 전달해 주시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이라 그런지

그렇게 집중하며 듣고 기록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뿌듯하고 대견하더군요..

아이들과는 따로 떨어져 저도 박물관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아이의 사회 교과서 나온 내용을 다시 상기하고 하나하나 둘러보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대만 박물관 투어를 할때 그곳의 박물관 소장품과 내용에 감동을 받는 기억이 나서 아이와 사간이 허락할때마다 우리나라 박물관과 역사체험을많이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선생님과 사진 촬영도 하고, 농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듯 합니다.

청동기 시대에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또는 양반과 평민을 설명할때 제니가 "비행기를 탈때 비지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석으로 나누어 지는 것 처럼요??" 했더니

선생님이 "빵 터졌어요" 얘기하면서 즐거워 하는데...

체험의 주제와는 별도로 외국인과의 대화를 즐겼다는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전시장은 관람객으로 많이 붐볐습니다.

특히 선생님 한 분과 10명의 아이들이 한국사 공부를 하는 그룹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시험때나 참고서로 또는 교과서로 볼수 있는 우리의 역사외에,

직접 하나 하나 찾아가며 내가 알고 있는것에 더해 우리의 문화를 보고 배울수 있는 기회가 무엇보다도 종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험을 마친후 에이미 선생님과 다 같이 모여 이날 수업한 내용을 써머리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선생님과 작별인사를 마친후 전시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박물관 기부함에 일주일치 용돈을 흔쾌히 넣었습니다.

영어로 배우는 역사라는 체험의 주제와는 별도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길 바래봅니다.

집으로 돌아와 일기에 위피트의 체험을 적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칭찬을 하셨다고 합니다.

항상 집에서 책으로만 익히는 영어가 아닌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충무공, 이순신이야기나 다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 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위피트와 쑥쑥에 감사 드리며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