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초등학교 1년 다닌 아이...

초등학교 1년 다닌 아이...
글쓴이 서로맘 등록일 2002-03-06 00:59 조회수 3,719 댓글 0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478

초등학교 1년 다닌 아이...

글쓴이 서로맘

등록일 2002-03-06 00:59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478

방학 내내 새벽 1, 2시까지 놀다가 아침에는 10시, 11시가 되어야 일어나던 아이가 개학을 하니까 확 달라지네요.
오늘 아침엔 7시에 일어나고, 아까도 밤 10시가 될까말까 할 때까지 햄스터랑 놀더니 갑자기,
"엄마, 나 지금 잘 시간이거든"하면서 방에 들어가더니 곧장 자네요.
잘 시간이다...하면 잠이 오나보죠?

1월생으로 남들 보다 학교를 일찍 가게 되어서 다른 아이들 보다 키가 작을까봐 걱정이었는 데(확실히 키는 좀 작지만) 그럭저럭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나이 순으로 번호를 매기니까 올해도 거의 끝 번호예요.
1,2번인 아이들은 진짜 크더군요.

오늘 아이에게 물었어요.
"선생님은 어떠셔?"
-"좋아. 근데 농담을 별로 안하실 것 같아."
"작년 선생님하고 가르치는 방식은 어떤 것 같아?"
-"똑 같지 뭐..."

초등학교 1년 다니더니 완전 베테랑 된 거 같이 굽니다.
덕분에 이 엄마도 여유가 만만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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