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제가 말하는 평범은, '몰개성'입니다.

제가 말하는 평범은, '몰개성'입니다.
글쓴이 서로맘 등록일 2002-03-20 20:53 조회수 3,782 댓글 0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738

제가 말하는 평범은, '몰개성'입니다.

글쓴이 서로맘

등록일 2002-03-20 20:53

http://www.suksuk.co.kr/momboard/BEC_001/1738

수준에서의 비범과 평범이 아니고요,,,개성이 없어지는 현상을 말한 것입니다.
비슷비슷해져서 도대체가 그 차이점을 찾을 수 없는 상태.

아이가 좀 늦되고 빠르고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나'를 지키고 사는 것만 해도 충분히 남다르지 않을까요?

제가 아이에게 바라는 기대는, 자기 자신의 개성을 지키고 사는 그런 '남다름'입니다.
원래 인간은 다 남다를테니까요....

보통엄마님의 글입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어제 저의 아이가 어떤 책의 글자를 가리키며 "It says 'paper'."라고
>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다?
> 그래서 뭔가 하고 쳐다보니 paint라는 단어를 가리키며 한 소리더군요.
> 그래서 속으로 '오잉??? 이녀석이 글자를 가르친 적이 없었는데 쬐금이나마
> 비슷하게 읽었네. 어떻게 읽었을까?하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고 지켜 봤습니다.
> 그랬더니 그 다음줄에 있는 단어를 가리키며 또 paper하더군요.
> 그런데 그 단어는 read... 끄응. 그러면 그렇지 역시 넌 지극히 평범한 녀석이군.
> 그런데 아이에게 별로 크게 남다르게 바라는 것도 없으니 별로 실망되거나
> 하지도 않더군요.
> 오히려 기대하지 않는 것이 저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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