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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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이 거론되었길래...흔적을 안 남길수도 없고, 어떤 업체에 대한 견해를 노골적으로 밝히기도 그렇고, 어렵네요.
저의 생각으로는 이 학원의 교육 방법은 유치원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좀 무리입니다. 홍보용 광고를 보니, 교실이 나옵니다만, 책상 배열 자체가 게임이나 활방할 엑티비티를 하기가 좀 어렵겠습니다. 학교 교실처럼 차례대로 배열되어 있고, 책걸상의 높낮이도 어린 유아들에게는 너무 클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습 구성 내용도 소위 외국 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학문적이고 이론적인 배경에 맞추어 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우리 나라 현실에 맞게 조정된 방법이라고 봅니다. 가끔은 우리식의 방식이 필요할 때도 있지요. 무조건 외국에서 들어왔다고 다 잘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말하기 중심 교육이라고는 하나, 쓰기도 많이 강조되고 교사를 따라 말하는 소위 substitution drill을 많이 하는 모습입니다. 약간 '전통 영어 교수법'에 기초한 방식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요. 짧은 홍보문을 통해서 더 이상 뭐라고 말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만...
요약을 하자면, 여기 쑥쑥식의 '자연스러운 영어 교육과 환경'과는 좀 다르고, 그래서 유아나 유치원생들에게는 좀 맞지 않다고 보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시간은 없고, 빠른 시간에 결과를 보고자 하는 부모님이께는 도움이 되겠네요. 저는 영어 교육의 효과적인 방법엔 딱히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다르고, 배우는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려 되는 점은 홍보용 샘플을 보니, 의미그룹으로 분리해서 문장을 지도하던데, 너무 어린 학년 부터 이 방법으로 하면,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의식적'으로 받아 들여, 언어를 분석하고 따지는 습관부터 길러질까...하는 부분입니다. 고학년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이상입니다.
반대하는사람님의 글입니다.
> 저희아이 유치원에서 올해 그 교재로 영어수업을 한다기에
> 홈피도 찾아서 샅샅이 살펴보고, 홍보용 비디오 등등... 에
> 미국 사이트까지 찾아가며 나름대로 할 수 있는한 많이 알아봤습니다.
> 거기 교육받고 왔다는 분 말씀까지 전해들어가면서요.
> 거기는 철저한 사업성만을 갖고 있는 회사더군요.
>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론도 말같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
> 여기 우수한 엄마들께서도 (히플러님, 리디아님등등) 살펴보시고
> 견해를 주시길 저는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 입니다.
>
> 홍보용 비디오는 인천방송에 특강이라고 녹화한 프로그램인데,
> 영어 못하는 성인들의 심리를 긁어놓고,
> 그걸 이용해 돈벌려는 사람으로 밖에는 안보이더군요..
> 도대체, 영어습득 이론이라든가,, 영어교육자로서 기본지식이나
> 제대로 갖췄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 개설된지 2년여 된 회사가 검증되지도 않은 말장난 같은
> 그런 이론 같지도 않은 이론이더군요.
>
> 기본개념은 예전에 "세종대왕 영어(?) 찾아 외국인 학교가다"(??)
> (비슷하게밖에 기억이 안남..)
> 이란 책에 나왔던 그 방법이랍니다.
> 몇년전 그 책을 읽어봤을때, 굉장히 어색하고 헛점이 많은 방법이라고 느꼈었습니다.
> 저 뿐만 아니라, 그 책 같이 읽어봤던 엄마들의 공통적인 견해였구요.
> (그 책을 비방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 단지, 제 아이와 그 아이의 경우는 입장이라든가, 조건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 제아이 및 주변 아이들에게 적용시키기는 좀 그랬다는거죠.
> 그리고 이건 지앤비에서 주장하는 셀수 없는 어거지들 중
>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 이웃에 **영어에서 상담교사가 나왔을때도 옆에 앉아 들어보니
> 그런 얘기로 상담시작하더군요.
>
> 오디오 씨디는 완죤 코미디 입니다.
> "What" "무엇" "is" "입니까?" 기타등등.......
> 영어 어순을 머리에 담기위해 한국어 어순을 바꾸는 훈련을 한답시고
> 아주 우끼지도 않더군요. 들어보고는 혹시라도 애가 틀어달랄까봐 무서워
> 손 안닿는 곳에 숨겨놨습니다.
> 알고보니, 저 말고 유치원 몇몇 친구 엄마들도 그랬다더군요.
>
> 열받아서 원장선생님께도 몇말씀 드렸지만,
> 도대체 어쩌다가 그런 업체의 꾀임에 말려드신건지, 원...
> 씨알도 안먹히는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
> 영어때문에 그 유치원을 선택한것도 아니고, 영어수업이 없었어도
> 거기를 보내고 있을텐데.... 저 지금 무지 참담합니다.
> 다른조건은 타 유치원보다 훨씬 나은곳인데 말입니다...
> 여긴 영어수업시간이 다른 유치원보다 비중이 커서 무시도 못합니다.
> 어제부터 무진장 심각한 마음으로 그 이유 하나로
> 7살 아이를 유치원 안보낼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
> (운영자님 보시고, 게시판에 적절하지 못한 글이라 판단하시면
> 삭제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 하지만, 순진한 아이와 엄마들을 이용해 돈벌 궁리만 하는 이런 회사들이
> 한 둘이 아닌게 현실이고, 또 그런 말도 안되는 회사들이 돈을 잘 벌고 있는
> 황당한 이 현실이 언제나 남 얘기에 그치겠지..라고 속으로 바라다가
> 내 아이에게 손길이 뻗치고서야, 나 혼자 공부하고 혼자 바르게 생각한다는게
> 얼마나 짧은 생각이었는지 느낀 한 엄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 "호소" 한번 해 보는거라는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 길가에 똥을 내아이 발에 안 묻히려 손잡고 안밟게 피해가는게 다 가 아닌걸,,,
> 내가 손 안잡고 아이혼자 걸어가다가 결국 그 자리에 도로 밟을 수도 있다는걸
>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똥을 치워하지... )
>
>
>
>
>
> 재열맘님의 글입니다.
> > 저는 부산에 살고 집근처에 영어학원이 새로 생겼는데 처음 들어보는 학원이라서 혹시 다른 곳에도 있는지 모르겠군요. 아이에게 맞는 영어학원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학원은 자꾸 생기는데 말입니다.
| 민감합 부분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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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디아 등록일 2002-05-16 23:13 조회수 4,18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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