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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는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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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자끄린느 등록일 2002-03-07 23:12 조회수 3,963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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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평생 만나게될 많은 만남중에 중요한 만남이 어떤것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많은 대상이 떠오릅니다.부모,친구,스승,배우자,선후배,이웃,형제등등요
그 중에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만남은 얼마나될까요?
친구와 배우자정도일까요? 주어진 부모 형제는 운명이고 그이외는 선택의 폭은 다소 있겠지만 주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모두가 중요한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엄마인 저로서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어떠한 만남이든 각 사람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흠모하고 닮아가는 그런 현명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내아이가 성장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평생을 통해 좋은 만남들을 허락하시고 내아이를 만나는 사람들도 참 좋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고 행복해 할 수 있는 그런 내 아이가 되는 걸 말이예요
성격이 모나거나 삐딱한 사람을 만나면 아! 이사람은 마음이 아픈 사람이로구나
하고 환자처럼 배려해주고 억울한 경우를 당해도 마음다치지 않고 지혜롭게 관계를 풀어나갈 수 있는 마음밭이 넓은 사람으로 성장해 주기를요
아이들이 어릴수록 선생님의 영향이 크고 중요해서 엄마들이 걱정이 많으실거예요 그럴때는 최면을 거세요네가 만난 선생님은 엄마생각에 최고인것 같아라고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선생님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할거예요 그 이야기들 중에는 너무한다 혹은 선생님답지 않다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으실거예요
그때는요 같이 흥분하지 마시고요 아이가 느꼈을지 모르는 마음상함이나 당혹스러웠던 기분을 그랬구나라고 이해했다는 싸인을 주시고요 엄마생각에는 그렇게 좋은 선생님이 그러셨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오늘 많이 피곤하시거나 않좋은 일이 있으셨나?하고 선생님을 한번쯤은 이해해보도록 노력하는 시간을 주셔보는건 어떨까요
그런 과정을 거친다면 정말 선생님에게 문제가 있었다하더라도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전체 선생님에 대한 불신등)일은 어느정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 교실에서 선생님이 히스테릭하게 소리를 질렀다고 가정해보죠 그때 한아이가 자기 짝궁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우리 선생님 피곤하신가봐 엄마가 아주 좋은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 아프신가?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은 부끄럽고 그 아이의 자신에 대한 믿음에 미안한 마음, 앞으로는 이런 모습 보이지 말아야겠다 등등의 생각을 하실거예요
선생님을 이해해보고자하는 그런시간을 가진후에 선생님께 상담하거나 고쳐주셨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바람을 전해도 많이 늦지는 않을거예요
힘들지만 그런 얘기를 선생님에게 할때는 아이와가진 그런대화와 과정을 다 말씀하세요 그러시면 그런 지적에대해 오히려 고마워하실거예요
부족한 자끄린느의 작은 생각이었습니다
노엘님의 글입니다.
> 화요일 입학식이 지나고 아이와 함께 학교로 등교한지 이틀.
>
>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것이 정말 싫습니다.
>
> 아이는 오히려 잘 적응하고 있는데, 전 왜 이렇게 학교가 싫을까요.....
>
>
> 아이가 커 가면서 만난 여러 선생님들...
>
> 유치원 선생님, 학원 선생님, 학습지 선생님.......
>
> 아이를 향해 따뜻하게 웃어주고, 친절히 보살펴 주는 선생님들..
>
> 속마음이 어떠하던 겉치레라도
>
> 아이를 배려하는 태도를 보여주던 선생님들이 학교엔.......없군요.
>
> 똑같이 월급을 받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 아닌가요?
>
> 정교사라는 권위만이 흠뻑 묻어나는 딱딱한 선생님들이 절 숨막히게 합니다.
>
>
> 입학식 날 1학년 담임들 모두 나이많은 여자 선생님이셔서 절 놀라게 했지요.
>
> 어제는 강당에 모여 음악에 맞추어 무용을 하는데,
>
> 제일 젊은(30대 중반) 선생님 한분이 앞에 나와 동작을 지도 하시고,
>
> 다른 선생님(거의 40대 후반...50대?)들은 지침봉을 손에 들고
>
> 아이들 사이를 왔다갔다..하시거나 그냥 서 계시기만 하더군요.
>
>
> 질문을 해도 얼굴은 보지도 않은채 대충 대답하며 인상쓰는 표정이
>
> 마치 예전에 엄마 심부름으로 동사무소에 서류 떼러 갔을때
>
> 잘 모른다고 윽박지르던 공무원 아저씨 같더군요....
>
> '아....선생님들도 공무원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
>
> 학교 선생님들은 근엄한 표정으로 차갑게 말을 해야지만
>
> 교사로서의 권위가 살아나는 건가요?
>
> 유치원 선생님들처럼 다정하면 안되나요?
>
> 일제시대 수업같은 분위기에서 창의력이란 말이 가능할까요?
>
> 좀더 지나면 학교의 분위기에 익숙해 지겠지만
>
> 지금은 너무 생경하고 한숨이 나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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